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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위험과 영국 정치 불확실성에 달러 강세…파운드 상승 제한, GBP/USD 하락 압력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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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2, 2026

GBP/USD는 아시아장에서 1.3235 부근으로 되돌아오며, 미 달러가 소폭 약세를 보인 가운데 주간 약세 갭 출발분을 대부분 메웠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됐다.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미·이란 최종 평화 합의를 향한 공식 60일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안전자산 달러 수요가 줄었고, 이에 따라 통화쌍에서는 일부 숏커버링이 유발됐다. 그럼에도 주말 동안의 광범위한 지정학적 전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가 달러(그린백)에 대한 기저 지지를 유지시켰다.

이란은 토요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내 재충돌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타격을 위협하자 이란 협상단은 스위스 평화회담을 떠났다. 이러한 흐름은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을 높게 유지시키면서 GBP/USD에 재차 매도 압력이 유입될 위험을 키웠다. 영국 정치도 파운드에 부담을 줬는데, 키어 스타머 총리가 이르면 월요일 사임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전 맨체스터 시장 앤디 번햄의 부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영란은행(BoE)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되면서, 금요일 저점(3월 말 이후 최저치)에서의 지속적 반등 여지는 제한됐다.

지정학·국내 불확실성 속 파운드 상승 여력 제한

GBP/USD가 1.2350 부근으로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나, 이는 새로운 추세라기보다 단기 조정에 가깝다. 펀더멘털 여건을 감안하면 파운드 강세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 전반적인 시장 요인이 상단 잠재력을 크게 제약한다고 본다.

지정학적 긴장이 핵심 동인이다. 최근 이란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훈련을 실시하면서 자금이 안전자산인 미 달러로 이동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지난주 4% 이상 급등해 배럴당 95달러를 상회했고, VIX 지수는 20을 넘어 시장 공포가 확대됐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환경은 구조적으로 달러에 우호적이다.

파운드에는 영국 내 정치 불안 재점화도 추가 압력으로 작용한다. 재무장관 사임설이 돌면서 시장 심리가 흔들리고 있다. 이미 영국 10년물 길트와 독일 분트 간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이는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보여주는 뚜렷한 신호다. 이러한 정치적 혼란 속에서는 파운드의 강세 논리를 구축하기가 매우 어렵다.

엇갈리는 중앙은행과 트레이딩 전략

미 연준과 영란은행 간 통화정책 괴리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는 3.1%로 예상치를 상회하며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를 강화했다. 반면, 5월 영국 소매판매 지표 부진은 영란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여지를 거의 남기지 않는다.

따라서 GBP/USD의 반등은 신규 숏 포지션을 구축하거나 풋옵션을 매수할 기회로 본다. 행사가 1.2200 부근의 풋 매수를 검토하고 있는데, 2025년 말의 역사적 지지선이 쉽게 붕괴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내재변동성이 높은 환경에서는 하락을 염두에 두면서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스프레드 매도 전략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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