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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양해각서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완화…핵협상 시한 60일에 유가 하락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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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2, 2026

IRNA는 블룸버그가 해당 문서가 일요일 제네바에서 서명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뒤, 미국-이란 양해각서(MoU)의 주요 조건을 공개했다. 문서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권 이양과 관련해 어떠한 약속도 하지 않으며, 향후 관리 체계는 테헤란과 오만 간 대화 및 공동 의사결정을 통해 지역 사안으로 처리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핵 문제에 대한 합의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서명 후 60일 이내에 핵 협상이 시작된다는 일정이 제시됐다. 조건 공개 이후 유가는 즉각적인 반응이 제한적이었으나, 시장은 이미 미-이란 MoU 기대를 반영해 움직여 왔다. 보도 시점 기준 WTI는 2.65% 하락한 배럴당 83.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시장 반응과 불확실성

당사는 WTI가 83달러까지 하락한 최근 흐름이 미-이란 양해각서의 ‘최선의 시나리오’를 이미 가격에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합의는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관련 중대 결정을 미래로 미뤘다. 확정적 결론이 부재한 만큼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고, 이에 따라 하락 흐름이 견고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핵 협상 개시까지의 60일은 잠재적 시장 변동성에 대한 명확한 시간표를 제공한다. 당사는 이 변동성을 매수하는 전략을 선호하며, 어떤 헤드라인이든 유가 급변을 촉발할 수 있다고 본다. 2015년 JCPOA 최종 협상 국면에서 원유 옵션 내재변동성이 25% 이상 급등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유사한 패턴을 예상한다.

시장 펀더멘털과 트레이딩 전략

펀더멘털 데이터는 현 수준에서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최근 EIA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최근 3주간 900만 배럴 이상 감소했으며, OPEC+는 3분기까지 감산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공급 타이트닝 환경은 시장 하단을 지지해 추가 하락 여지를 제한한다.

당사의 판단으로는 상·하방 어느 쪽이든 큰 가격 변동에서 수익을 추구하는 옵션 전략의 매력이 커졌다. 전체 협상 기간을 포착하기 위해 8월물과 9월물에 대한 롱 스트래들(long straddle)을 검토 중이다. 이는 협상 결렬 시 ‘스냅백’ 급반등 가능성, 또는 실질적 돌파구가 발생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 모두에 대응할 수 있는 포지셔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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