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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SNB, 이란 전쟁 불확실성 속 FX시장 개입 이슈 부각… 기준금리 0.00% 동결 예상”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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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1, 2026

노무라는 스위스국립은행(SNB)이 6월 18일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0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다소 가속화됐지만, 근원물가는 여전히 낮고 경기 지표도 엇갈리는 데다 이란 전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긴축을 정당화할 만한 동인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시장 초점은 외환정책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회의 이후 SNB 인사들은 외환시장 개입 의지를 높였다는 신호를 거듭 내놨으며, 6월 3일 슐레겔(Schlegel) 총재와 5월 21일 앙투안 마르탱(Antoine Martin) 부총재의 발언이 그 예로 언급됐다. 3월 이후 스위스프랑(CHF)은 유로(EUR) 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SNB는 이달 말 1분기 외환개입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며, 전망치로는 해당 분기 중 프랑 강세를 억제하기 위한 개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당분간 0.00% 금리 동결과 병행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으로 이어진다.

낮은 물가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정책금리 안정

우리는 스위스국립은행이 다음 주 6월 18일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0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핵심 배경은 국내 인플레이션이 낮고, 이란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이다. 금리 안정이 이어진다는 의미인 만큼, 단기 스위스 금리 파생상품에서 큰 가격 변동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 같은 견해는 최근 스위스 물가 지표로도 뒷받침된다. 5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1.2%에 그쳐 유로존이나 미국보다 크게 낮았고, 이는 SNB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유인을 제공하지 않는다. 스위스와 주요국 간 금리차는 향후에도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하는 핵심 변수로 남을 전망이다.

SNB의 외환개입 정책과 트레이더에 대한 시사점

SNB의 핵심 수단은 외환시장 개입 의지를 강하게 천명하는 ‘구두 개입’ 기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SNB가 스위스프랑(CHF)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개입 의지 강화(increased willingness to intervene)’라는 강한 표현을 재차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같은 스탠스는 특히 유로 대비 프랑 가치에 사실상 상단(캡)을 형성한다.

파생상품 트레이더 관점에서는 프랑 변동성 매도 전략이 유효하다는 시사점이 있다. 우리는 프랑의 외가격(out-of-the-money) 콜옵션을 매도하는 기회가 있다고 보며, 특히 유로 대비에서는 EUR/CHF 풋옵션(=CHF 콜을 매도하는 포지션)에 대한 관심을 제시한다. 이 포지션은 시간가치 감소(세타) 수혜와 함께, SNB의 명시적 정책을 감안할 때 프랑의 급격한 절상 가능성이 낮다는 전제에서 유리하다.

역사적으로 SNB는 대규모 시장 개입을 통해 환율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으며, 1분기 기준 외환보유액이 7,500억 스위스프랑을 웃돌 정도로 확대된 바 있다. 이러한 ‘화력’은 현재의 프랑 약세 유도 시그널을 충분히 신뢰할 만하게 만든다. 따라서 향후 수주 동안 스위스프랑의 지속적이고 강한 랠리에 베팅하는 것은 고위험·저확률 거래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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