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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휴전으로 달러 약세…160엔선 상회에도 일본 개입 경계감에 상승폭 제한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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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9, 2026

USD/JPY는 화요일 아시아장에서 소폭 상승을 시도했지만 추가 상승에 실패하며 월요일 고점(4월 30일 이후 최고치)을 밑돌았다. 그럼에도 이란과 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 요청 이후 공격을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환율은 심리적 지지선인 160.00 위를 유지했다. 이 소식으로 달러인덱스(DXY)는 2개월 고점에서 후퇴했고, 이는 USD/JPY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일본 엔화(JPY)에 대한 추가적인 당국 개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상단이 제한됐다.

일본 재무상 사츠키 가타야마는 당국의 기조가 변함없으며 단호한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중동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공급 차질이 지속되면서 일본 경제가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로 엔화 매수세는 제한됐다. 이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도 일부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미국 측에서는 연말까지 연방준비제도(Fed)가 차입 비용을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과 미·이란 평화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달러 추가 약세를 제한했다. 시장은 수요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목요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시장 균형과 일본의 개입 리스크

USD/JPY는 전일 기록한 수년래 고점 바로 아래에서 추가 상승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전반적인 달러가 다소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환율은 핵심 레벨인 160.00을 웃돌고 있다. 이는 현재 시장이 팽팽한 균형 상태에 놓여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관망세의 핵심 배경은 엔화를 방어하기 위한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당국은 2024년 4~5월 환율이 처음 160을 상회했을 때 9조 엔이 넘는 규모로 개입에 나선 바 있다. 최근 재무성 관계자들의 구두 경고 역시 다시 한 번 단호한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다.

중앙은행 정책 차이와 전망

그럼에도 당사는 중앙은행 정책의 차이를 감안하면 USD/JPY의 기초 여건은 여전히 강세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본다.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에 매우 신중한 반면, 연준은 최근 물가 지표가 2.7%를 가리키는 등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으면서 ‘더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큰 금리 격차는 엔화보다 달러를 선호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향후로는 이번 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전까지는 시장 참여자들이 큰 포지션을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 예정된 CPI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해당 지표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USD/JPY가 이미 고점을 통과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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