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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달러/미달러(AUD/USD), RBA의 매파적 기조가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연준(Fed) 금리 인상 기대를 상쇄하며 0.7070선 위로 반등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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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8, 2026

AUD/USD는 월요일 0.7070선 부근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0.33% 상승했다. 앞서 약 0.7024까지 밀렸는데, 이는 약 두 달 만의 최저치였다. 이번 움직임은 견조한 미국 노동지표 흐름 이후 호주와 미국의 정책 전망을 시장이 저울질한 데 따른 것이다. 호주중앙은행(RBA)의 매파적 기조가 부각되며, 5월 고용보고서 이후 달러화가 지지를 받은 상황에서도 호주달러를 뒷받침했다.

미국 경제는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2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8만5000명)를 상회했으며, 전월 수치도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금리 기대도 조정됐고, CME 페드워치(FedWatch)는 9월 25bp(0.25%p) 인상 확률을 38%로 반영했다(일주일 전 22%에서 상승). 다만 달러인덱스(DXY)는 약 100.20까지 올랐던 이후 99.90선으로 완만히 후퇴했으며,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된 점도 달러화 수요를 줄여 통화쌍 안정에 기여했다.

RBA와 연준(Fed) 정책 동인의 힘겨루기

AUD/USD는 최근 두 달 저점인 0.7024 부근에서 견조한 지지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반등은 강한 미국 고용지표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RBA의 강경한 스탠스 간 힘겨루기가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향후 수주 동안 이러한 ‘줄다리기’가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한다.

RBA의 매파적 입장은 통화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호주의 최근 분기 인플레이션 지표가 전년 대비 4.0% 증가로 높은 수준에 머물며 불확실한 물가 둔화 흐름을 재확인했다. 이는 불록(RBA) 총재의 발언을 뒷받침하며, 호주달러의 의미 있는 추가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 따라서 현 수준에서는 대규모 숏 포지션 구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변동성 리스크와 포지셔닝 전략

반면 미국 노동시장은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달 17만2000명 고용 증가가 연준의 긴축적(제한적) 통화정책 유지 논리를 강화했다. 이번 주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지표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 9월 금리인상 확률(38%)이 빠르게 더 높아질 수 있다. 이는 미국 지표가 상방 서프라이즈를 보일 경우 AUD/USD 급락에 대비해 풋옵션 매수를 통한 헤지 전략을 검토하게 만든다.

최근 지정학적 긴장 완화는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약화시키며 호주달러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는 언제든 되돌려질 수 있는 취약한 평온 국면으로 보이며, 불확실성을 키운다. VIX 지수가 연중 최저치인 12.5까지 하락한 상황을 감안하면, 양방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옵션 매수 전략의 가격 매력도가 높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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