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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국채금리 상승에 금값 4% 넘게 하락…200일 이동평균선 붕괴로 추가 압력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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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8, 2026

금은 월요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이틀 누적 낙폭이 4%를 넘어섰고, XAU/USD는 4,268달러까지 밀리며 2개월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미사일 공방을 주고받고 수사가 격화되면서 이미 취약한 휴전이 압박을 받는 가운데서도, 수요가 미 달러화로 이동한 데 따른 것이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거시시장에서는 금요일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데다, 주 초 서비스·제조업 지표도 견조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 강화 기대가 높아졌다. 기술적으로 금은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을 하향 이탈한 뒤 4,289달러선에서 거래됐으며, RSI는 32 부근, MACD는 0선 아래에 머물렀다. 지지선은 4,230달러, 이후 연초 이후 저점인 4,100달러 부근이 거론됐다. 저항선은 4,350~4,365달러, 이어 200일 SMA가 위치한 4,435달러 부근과 하락 채널 상단에 가까운 4,515달러가 제시됐다. 한편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은 2022년 금 1,136톤(약 700억 달러 상당)을 외환보유액에 추가했다.

단기 전망: 달러 강세와 약세 기술적 흐름

미 달러화 강세를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금의 ‘저항이 가장 적은 방향’은 하방이라고 본다. 미국 경제가 27만2,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나타난 최근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기조를 뒷받침한다. 특히 이번 수요일 핵심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만큼, 숏 포지션 또는 풋옵션 매수의 근거가 강화된다는 판단이다.

금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한 것은 의미 있는 약세 신호인 만큼, 시선은 하방 목표치로 이동한다. 우리는 행사가가 연초 이후 저점인 4,100달러 부근인 풋옵션을 주목하고 있다. RSI가 과매도 구간에 근접해 있지만, 뚜렷한 반전이 나타나기 전까지 추가 하락 압력이 더 나타날 여지가 있다고 본다.

변동성 전략과 장기 지지 요인

이스라엘-이란 갈등 격화는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며 금 옵션의 내재변동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는 상황이 급격히 악화 또는 완화될 경우 어느 방향이든 큰 가격 변동을 포착할 수 있는 롱 스트래들 같은 전략이 유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의 약세 기술적 흐름을 상회하는 헤드라인 주도의 급격한 변동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다만 현 시점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 수요라는 구조적 지지 요인을 무시할 수는 없다. 중앙은행들은 지난해 금을 1,037톤이라는 기록적인 규모로 매입했다. 이 같은 강한 기관 수요는 장기적으로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더 긴 투자 기간을 염두에 둔다면, 이번 조정을 수개월 만기의 콜옵션을 통해 분할로 포지션을 구축하며 안전자산 선호(safe-haven bid) 회귀에 베팅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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