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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베이지북 “인플레이션 압력 재차 확대…고용은 견조” 속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 반영하는 시장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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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4, 2026

연준 베이지북은 11개 관할구역에서 고용이 “거의 변화가 없거나 변화가 미미했다”고 보고했으며, 1개 구역에서는 완만한 증가가 나타났다. 반면 물가는 “중간에서 강한(moderate to strong)” 속도로 상승했고, 대부분의 관할구역은 이전 보고서보다 더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인했다. 5월 ISM 설문도 전반적으로 같은 흐름을 보였다. ‘지불가격(Prices Paid)’ 지수는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을 시사했고, 고용 지표는 50.0 경기확장/수축 분기점 아래에서 보합을 유지했다. 시장은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가 25bp 인상돼 목표범위 3.75~4.00%에 도달할 것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내재 확률은 75% 수준이다. 이러한 조합은 달러화 강세를 지지해왔다.

FOMC 투표권자인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물가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올해 후반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베스 해맥, 닐 카시카리 등 다른 두 지역 연은 총재와 함께 4월 29일 회의 후 성명에 ‘완화 편향(easing bias)’을 추가하는 데 반대한 인사로 꼽힌다. 향후 리치먼드 연은의 톰 바킨(2027년 투표권), 감독 담당 부의장 미셸 보먼,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메리 데일리(2027년 투표권), 캔자스시티 연은의 제프 슈미드(비투표권) 등의 추가 발언이 예정돼 있다.

노동시장 안정과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

미국 노동시장이 안정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재가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5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3.1%로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고, 최신 고용보고서는 19만5,000명 증가라는 견조한 성과를 보여줬다. 연준 베이지북과 최근 ISM 설문 역시 끈적한(sticky)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경기라는 관점을 뒷받침한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 25bp 인상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인상 확률은 80%를 상회하고 있다. 이 같은 매파적 재가격(repricing)은 달러화에 강한 우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제지표가 견조함을 유지하는 한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트레이딩 시사점: ‘강달러’ 플레이북에 계속 주목

파생상품 트레이더 관점에서는 유로화나 엔화처럼 중앙은행 스탠스가 상대적으로 비둘기파적인 통화 대비 달러 강세에 우호적인 전략이 유효하다는 시사점이 있다. 달러 콜옵션 매수 또는 콜 스프레드는 제한된 위험으로 이러한 흐름에 올라탈 수 있는 수단이라고 판단한다. 또한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가능성을 시장이 소화하는 과정에서 국채선물 옵션을 활용해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포지셔닝도 고려할 만하다.

이 플레이북은 과거에도 관찰됐다. 특히 2023년 말~2024년 초 시장이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반영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완강하게 유지되며 현실화되지 않았던 국면이 대표적이다. 이런 역사적 패턴은 연준의 임박한 완화 전환(pivot)을 전제로 포지션을 구축한 투자자들에게 경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향후 수주간 달러의 저항이 가장 적은 방향은 상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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