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와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에 달러 강세·유가 상승…호주달러 약세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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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 2026

호주달러는 월요일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0.30% 하락했다. 이는 이란이 워싱턴과의 협상을 중단하는 한편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AUD/USD는 이틀래 저점인 0.7134 부근으로 밀린 뒤 최근 0.7161선에서 거래됐으며, 연중(약) 고점인 0.7277 부근에서 후퇴했다. 긴장 고조로 유가도 강세를 보였고, WTI는 5% 넘게 급등하며 배럴당 92.00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미 국채에 부담을 주는 동시에 달러(그린백)를 지지했다. 달러인덱스(DXY)는 0.24% 오른 99.18을 기록하며 통화쌍에 추가 압력을 가했다.

미국 지표도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5월 ISM 제조업 PMI는 52.7에서 54.0으로 상승한 반면, 지불가격지수는 84.6에서 82.1로 둔화됐다. 호주에서는 머니마켓이 2026년 1분기 GDP(전분기 대비) 발표를 앞두고 6월 RBA(호주중앙은행) 금리 인상 내재 확률을 5%로 낮췄으며, 시장의 GDP 컨센서스는 전분기 대비 0.5% 증가다. 기술적으로는 0.7155와 0.7142 부근이 지지로 거론되며, 0.7110 부근에는 3개 이동평균선(SMA) 구간이 형성돼 있다. 저항은 0.7810과 0.8231로 제시되며, RSI(14)는 50 부근에 위치해 있다.

지정학적 긴장이 위험회피를 촉발

지정학적 충돌이 안전자산 선호(리스크 오프)를 자극하면서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2022년 초 유사한 글로벌 긴장이 원유 가격을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던 국면을 연상시키는 전형적인 시장 반응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호주달러처럼 위험 민감 통화를 보유하기가 쉽지 않다.

대내적으로는 호주달러가 핵심 지지 요인 하나를 잃은 모습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6월 RBA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5%에 불과한 것으로 가격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1분기 GDP에 집중돼 있다. 실제 수치가 0.5% 전망치를 하회할 경우 통화쌍이 급락하는 촉매가 될 수 있다.

반대편에서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신 ISM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상회했다. 이에 따라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다음 회의에서의 추가 금리 인상 확률이 65%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처럼 통화정책의 괴리 확대는 AUD/USD에 상당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변동성과 불확실성 속 트레이딩 전략

이 같은 전망을 감안할 때, 특히 GDP 발표 전후로 하락 가능성에 베팅하기 위해 AUD/USD 풋옵션 매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는 0.7110 부근의 핵심 지지 클러스터를 향한 하락 움직임에 포지션을 구축하되 위험을 제한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술적으로도 해당 레벨이 이탈될 경우 더 깊은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GDP 지표로 큰 변동이 발생할 것으로 보되 방향성은 확신하기 어려운 트레이더라면 롱 스트래들 전략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동일한 행사가와 만기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수함으로써, 환율이 위아래 어느 방향이든 큰 폭으로 움직일 경우 수익 구간에 진입하는 구조다. 이는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확대에 베팅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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