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D/USD는 수요일 0.5820선 부근에서 거래됐으며,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결정 발표를 앞두고 위험선호가 약화되면서 장중 0.24% 하락했다. 시장은 기준금리가 3.5%~3.75% 범위에서 동결될 것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관심은 Fed의 수정 경제전망과 케빈 워시(Kevin Warsh) 의장이 회의 후 첫 기자회견에서 내놓을 발언으로 옮겨가고 있다. 신중한 기조는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는 한편, 위험민감 통화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평화 합의 진전을 시사하는 발언 이후 미국-이란 협상에 시선이 쏠리면서 안전자산 수요는 다소 완화됐다.
뉴질랜드에서는 1분기 지표가 엇갈렸다. 경상수지 적자는 전년 동기 7억1000만 뉴질랜드달러(NZ$)에서 10억1000만 NZ$로 확대됐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소폭 양호했다. 한편 웨스트팩-맥더못 밀러(Westpac McDermott Miller) 소비자신뢰지수는 2분기 80.4로 하락해 202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계가 생활비와 에너지 비용 상승에 직면한 영향이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7월 8일 회의에서 25bp(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전망에 따르면 연말까지 기준금리(OCR)가 약 2.85%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시장은 또한 수요일 늦게 발표될 1분기 GDP와 Fed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연준 결정 전후 변동성 전략
연방준비제도의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변동성이 급등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현재 달러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NZD/USD는 0.5820 부근에서 압력을 받고 있다. 발표 이후 방향과 무관하게 큰 가격 변동을 활용하기 위해 단기 스트래들(short-dated straddle)과 같은 파생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본다.
Fed의 향후 경로가 명확해지면 내재변동성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역사적으로도 이러한 대형 이벤트 이후 변동성이 급격히 축소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시간가치 감소(세타)로 수익을 노릴 기회를 제공한다. NZD/USD가 새로운 박스권에 안착할 경우, 정상화 국면을 활용하기 위해 옵션 프리미엄 매도(옵션 매도 포지션)를 고려할 수 있다.
정책 차별화와 NZD/USD 전망
향후 수주간 핵심 동인은 매파적 RBNZ와 인내하는 Fed 간의 정책 차별화가 될 전망이다.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왑(OIS)은 현재 7월 8일 RBNZ의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85%로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펀더멘털 배경은 뉴질랜드달러에 기초적인 지지 요인을 제공한다.
이 같은 정책 차이를 감안할 때, 7월로 접어들며 NZD/USD에 대해 신중한 강세(조심스러운 상승) 시각을 형성할 근거가 있다고 본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3.1% 내외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만큼, Fed가 통화정책 완화를 시사할 가능성은 낮고, RBNZ의 예상 인상이 더 지배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에 키위달러 강세 가능성에 대비하는 방안으로, 8월 만기 콜옵션 매수는 위험을 사전에 한정하는(defined-risk) 포지셔닝 수단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