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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협상 타결 기대감에 GBP/USD 상승…영국 CPI·연준 결정에 시선 이동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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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7, 2026

GBP/USD는 수요일 아시아 초반 거래에서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힘입어 1.3430선까지 상승했다. 다만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이날 후반에는 투자심리가 다소 경계적으로 바뀔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이란 간 초기 합의가 금요일 서명될 예정이며, 이후 2개월간 최종 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금요일 재개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워싱턴이 이란의 원유 및 연료 판매 재개를 즉각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3.5%~3.7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 의장 케빈 워시의 기자회견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영국에서는 영란은행(BoE)이 목요일 기준금리를 3.75%로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선물시장의 금리 전망은 BoE가 최대 세 차례 인상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 ‘동결’ 전망으로 이동했다.

중동 정세와 주요 중앙은행 결정의 영향

현재 GBP/USD는 중동 평화 합의 기대감에 힘입어 1.2850선 부근에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러한 낙관은 오래가지 않을 수 있으며, 영국 물가 지표와 미 연준의 정책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 핵심 이벤트에 대한 시장의 집중은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와 이란산 원유 판매 재개를 허용하는 합의가 성사될 경우 에너지 가격을 크게 끌어내릴 수 있다. 역사적으로 이런 긴장 완화는 달러 대비 파운드 같은 고위험 통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2015년 핵합의 당시에도 (다른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수 있으나)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유사한 흐름이 나타난 바 있다.

통화정책 전망과 트레이딩 전략

미국 측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4.50%~4.75% 범위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미 노동통계국(BLS)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인플레이션은 2.5%로 둔화돼, 연준이 덜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할 여지가 있다. 이런 정책 경로의 차별화는 달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영란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5.0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배경은 다르다. 영국 국가통계청(ONS)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영국 인플레이션은 2.8%로 2% 목표를 여전히 크게 상회하며, 정책당국에 딜레마를 안긴다. 이에 따라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서 ‘장기 동결’ 쪽으로 가격이 옮겨가고 있다.

향후 전개가 ‘상·하방’으로 갈릴 수 있는 이진적 리스크가 큰 만큼, 방향성 베팅보다는 변동성 매매가 더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임박한 평화 합의는 GBP/USD를 급등시킬 수 있고, 영란은행의 예상 밖 매파적 메시지 역시 같은 방향의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향후 수주 동안 어느 쪽이든 큰 가격 변동이 나올 가능성에 베팅하기 위해 옵션 스트랭글 매수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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