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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합의에 위험선호 심리 개선…호주달러 강세, 시선은 Fed·RBA로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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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6, 2026

호주달러는 미국과 이란이 분쟁 종식과 테헤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대화 개시를 목표로 한 양해각서(MOU)에 합의한 뒤 월요일 0.37% 이상 상승했다. AUD/USD는 0.7041에서 반등해 0.7072를 기록했으며,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 미 해군의 봉쇄 해제, 이란의 국내 고농축우라늄 희석, 60일 협상 시한 등을 반영해 가격에 반영했다. 달러인덱스(DXY)는 0.15% 하락한 99.66을 나타냈다. 페르시아만을 통한 항행이 보다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 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페르시아만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5분의 1 이상이 통과하는 요충지다.

시장의 시선은 중앙은행으로 옮겨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를 동결하고 케빈 워시 의장 체제에서 최신 경제전망요약(SEP)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에서는 호주중앙은행(RBA)이 올해 세 차례 인상 이후 현금금리를 4.8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다른 전망에서는 6월 16일 회의에서 4.35%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기술적으로 AUD/USD는 0.7143 부근에 밀집한 단순이동평균선(SMA) 아래에 머물러 있는 반면, 상대강도지수(RSI)는 40대 중반에서 상승 중이며 지지선은 0.68~0.69 구간으로 이어진다. 향후 미국 주요 지표로는 소매판매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정돼 있다.

미·이란 합의와 유가 하락의 영향

미·이란 합의는 시장 변동성을 낮추는 ‘리스크 완화’의 중대 이벤트로 평가되며, 향후에도 변동성 축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브렌트유 선물이 올해 처음으로 배럴당 75달러 아래로 내려서는 등 유가가 급락하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의 핵심 요인이 완화됐다. VIX 지수가 지난 24시간 동안 15% 이상 하락한 만큼, 변동성 하락의 수혜를 보는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리스크 선호 회복이 호주달러를 지지하는 가운데, 0.7143 저항선까지의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포지셔닝하고 있다. RBA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AUD/USD 단기 콜옵션 매수를 검토 중이다.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RBA의 매파적 기조 완화는 성장과 통화에 긍정적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중앙은행 정책 차별화와 원자재 지지

핵심 초점은 지정학에서 RBA와 연준 간 정책 차별화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2년물 국채 금리 스프레드는 호주가 약 25bp 우위로, 과거 호주달러를 지지해온 수준이다. 새 연준 의장의 첫 기자회견 이후 이 스프레드가 확대될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새 연준 지도부는 큰 불확실성 요인으로, 이번 주 후반 이벤트 리스크가 상당하다. 이에 대응해 롱 포지션에서 확보한 일부 프리미엄으로 저렴한 외가격(OTM) 풋옵션을 매수해 헤지하고 있다. 이는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메시지를 내놓아 달러가 급반전할 경우에 대비한 방어 수단이다.

유가 하락이 두드러지긴 하지만, 호주달러의 펀더멘털 강세는 다른 핵심 원자재 수출이 뒷받침하고 있다. 호주의 교역조건은 지난 분기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철광석과 석탄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이를 이끌었다. 이러한 기초 체력은 에너지 가격이 약세를 보이더라도 통화에 완충 역할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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