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계절조정(Seasonally Adjusted) 주택착공은 5월 261.4K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255.1K)를 웃돌았다. 이번 발표는 해당 기간 주택 건설이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됐음을 시사한다.
실제치와 전망치 간 6.3K의 격차는 공표된 전년동기 대비 수치를 기준으로 건설 활동이 시장 추정을 상회했음을 의미한다. 헤드라인 데이터에는 추가적인 세부 내역이 제공되지 않았다.
통화정책 및 경제전망에 대한 시사점
5월 주택착공 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캐나다 경제의 견조함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예상 밖의 강세는 기저 수요와 건설 활동이 탄탄하다는 신호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당사는 캐나다중앙은행(BoC)이 향후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더 신중해질 것으로 본다.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해 당사는 보다 매파적인(금리상승 선호) 중앙은행 시나리오에 맞춰 금리 파생상품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다. 시장은 9월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의 50%에 가깝게 반영해왔지만, 물가상승률이 2.8%로 견조하고 경제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는 이제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따라서 단기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 익스포저를 축소하고 있다.
시장 포지셔닝 변화 및 환율 영향
금리 기대의 변화는 캐나다달러(CAD)에 강세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금리차가 캐나다에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1.34 부근에서 거래돼 온 USD/CAD는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몇 주 동안 캐나다달러 강세에 대비해 CAD 콜옵션 매수 전략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흐름은 2022년에 목격했던 양상과 유사하다. 당시에도 경제 지표의 지속적인 견조함이 중앙은행의 ‘피벗’(완화 전환)에 대한 시장 기대를 반복적으로 지연시켰다. 그때는 이와 같은 데이터가 수익률곡선 전반의 큰 폭 재가격(repricing)에 앞서 나타나곤 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시장이 기존 가정과 새로운 정보를 대조해 소화하는 과정에서 캐나다 국채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포지션에도 가치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