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스 통신은 미국과 이란이 합의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면서도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금요일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가능한 합의와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했으며, 그의 발언을 ‘진실과 거짓이 섞인 것’으로 규정하는 한편 조작된 승리를 연출하려는 시도로 평가했다.
합의 조건과 관련해 이란은 미국의 봉쇄가 해제된 이후에만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겠다고 밝혔으며, 통항은 테헤란이 사전에 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수수료 없이 해협을 개방할 의무가 있다는 주장도 “그런 조항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부인했다. 이란의 구상에는 선박 감시·검문, 각종 서비스 제공, 보안 조치 시행 등이 포함되며, 합의에는 이란의 동결 자금 120억달러의 즉각 지급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테헤란의 핵물질을 폐기하는 조항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Potential Impact On Oil And Volatility Markets
미·이란 잠재 합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원유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만큼, 안정적인 통항을 보장하는 합의가 성사될 경우 유가에 반영돼 온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제거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 선물에 대한 풋옵션 매수를 통해 배럴당 78달러 수준인 현 가격 아래로의 하락 가능성에 베팅하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긴장 완화는 향후 몇 주간 시장 변동성이 낮아질 것임을 시사한다. 17 안팎에서 움직여 온 CBOE 변동성지수(VIX)는 합의가 공식 발표될 경우 급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VIX 콜옵션 매도 또는 VIX 선물 숏 포지션 구축 등 변동성 하락에서 수익을 내는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
Broader Market Implications And Risk Management
에너지 가격 하락 기대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맞물리면서, 전반적인 주식시장에는 긍정적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유가 하락은 소비재 중심 업종과 운송 섹터에 호재로 작용해 S&P500 같은 지수에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SPY 등 주요 지수 ETF에 대한 콜옵션 매수를 통해 잠재적 상승 여력을 포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합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계가 필요하다. 협상이 결렬됐다는 신호가 나오면 정반대의 효과가 나타나 유가와 시장 변동성이 급등할 수 있으며, 과거 역내 긴장 고조 시 목격됐던 하루 5% 급등과 유사한 움직임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상황이 급변할 경우 최대 손실이 제한되도록 옵션을 활용해 포지션을 구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