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A, 생산 제한으로 헨리허브 가격 3달러/MMBtu 하회…미국 천연가스 재고 증가폭 둔화 보고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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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8, 2026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5월 22일로 끝난 한 주 천연가스 재고는 920억 입방피트(Bcf·billion cubic feet, 10억 입방피트) 늘었다. 직전 주 증가분 1,010억 입방피트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이는 최근 집계 기간 동안 저장시설로 주입(인젝션·생산된 가스를 저장고에 넣어 재고를 늘리는 것)되는 속도가 둔화됐음을 시사한다. 이번 주 재고 증가는 전주보다 90억 입방피트 적었다.

현재 재고 수준과 시장 여건

이번 주 천연가스 저장 주입량 920억 입방피트는 전주보다 작았지만, 수급이 여전히 느슨(공급 과잉)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 주의 5년 평균(최근 5년간 같은 주의 평균) 890억 입방피트도 소폭 웃돌며 총재고를 끌어올렸다. 현재 재고는 2,703Bcf로, 과거 평균 대비 22% 이상 높은 수준이다.

가격을 누르는 핵심 요인은 생산이 줄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 건식가스(dry gas·액체 성분을 제거한 천연가스) 생산은 하루 102Bcf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공급이 강해 당분간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표 가격지표인 헨리허브(Henry Hub·미국 루이지애나의 천연가스 거래·인도 지점, 선물 가격의 기준) 선물은 단기적으로 3.00달러/MMBtu 아래에서 박스권(좁은 범위 내 등락)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MMBtu는 가스 에너지를 나타내는 단위(100만 Btu)다.

전망, 상승 요인, 매매 전략

다만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상승 요인 두 가지를 주시하고 있다. 첫째, LNG(액화천연가스) 수출 수요가 강하다. 액화 터미널로 들어가는 공급가스(feedgas·LNG로 만들기 위해 터미널에 투입되는 원료 가스) 물량이 하루 13.5Bcf를 꾸준히 웃돌고 있다. 둘째, NOAA(미국 해양대기청) 초기 예보는 6월 상반기 텍사스와 미국 남부가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을 가리킨다. 이는 냉방 수요(에어컨 사용 증가로 발전용 가스 소비가 늘어나는 수요)를 예년보다 앞당길 수 있다.

공급 과잉이지만 수요 확대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 환경에서 유리한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여름철 변동성 확대 기대를 이용해 외가격(out-of-the-money·현재 가격 대비 권리행사가격이 불리한)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안이다. 예로 7월물 3.50달러 콜을 팔아 프리미엄(옵션 거래에서 받는 대가)을 확보하는 전략을 고려한다. 가격이 횡보하거나 단기간에 크게 오르지 않으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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