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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N암로, 영란은행 ‘보험성’ 금리 인상 한 차례 더 예상…이후 장기 동결, 2026년부터 인하 전망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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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8, 2026

ABN암로는 영국 중앙은행(BOE) 통화정책위원회(MPC)가 올여름 한 차례 추가로 ‘보험성(만일을 대비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전보다 확신은 낮아졌다. 은행은 3월 회의 당시의 매파적(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메시지와 달리, 최근에는 더 비둘기파적(경기 둔화를 우려해 금리 인상에 신중한) 뉘앙스로 이동했다고 진단했다. 이는 경기 사이클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책 신호(중앙은행이 향후 금리 방향을 시사하는 발언)가 완화됐다는 의미다.

이 같은 추가 인상 이후 ABN암로는 3분기(Q3) 에너지 공급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면서 중앙은행이 ‘관망(wait-and-see)’ 기조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BOE가 현 기준금리를 이미 ‘긴축적(경기와 물가를 억누르는 수준)’이라고 평가한 만큼, 금리 인하 재개는 2026년 말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즉 ‘마지막 1회 인상→정지(동결)→긴 기간의 긴축 유지→이후 완화’라는 경로다.

MPC’s Tone Softens as Policy Nears a Turning Point

통화정책위원회는 올해 초보다 한층 조심스러운 기조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지표에서 4월 물가상승률이 3.5%로 둔화되면서 금리 정점(최고 수준)이 매우 가까워졌다는 신호가 강화됐다. 현재 시장은 8월까지 0.25%포인트(25bp·bp는 금리 0.01%포인트) 인상 1회를 사실상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과도하게 공격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ABN암로는 올여름 ‘보험성’ 마지막 인상 1회 가능성에 여전히 무게를 두지만, 확신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변동성 하락에 베팅하는 파생상품 거래가 유효할 수 있다고 봤다. 예를 들어 가을 만기 SONIA(영국 무위험 금리 지표) 선물에서 스트랭글 매도(서로 다른 행사가의 콜·풋 옵션을 동시에 팔아 가격 변동이 작을수록 이익을 내는 전략)를 제시했다. 이는 ‘마지막 1회 인상 이후 장기간 금리 동결’이라는 전망에 기반해, 향후 금리 변동 폭(변동성)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익을 기대하는 방식이다.

Rate Cut Timing and Investment Strategies

앞으로는 금리 인하 시점으로 관심이 옮겨가야 한다는 평가다. 1분기 GDP 성장률이 0.1%로 사실상 정체된 만큼, 현재의 긴축적 정책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BOE의 정책 전환(인하)을 압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ABN암로는 2026년 말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에 대비한 포지션에 가치가 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는 ‘포워드 스타팅 금리스왑(미래 특정 시점에 시작하는 이자율 스왑 계약)’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예컨대 2027년 초부터 일정 기간 동안 고정금리를 받는(receive fixed) 계약을 미리 체결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도 영국 경기 전망이 악화될 때 BOE는 초기 예상보다 더 빠르고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린 사례가 많았다. 따라서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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