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월 전월 대비 1.1% 상승해 이전(0.6%)보다 올랐다. 이는 생산 단계에서 가격 상승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신호다.
이번 수치는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률이 확대된 것이다. 생산자물가(기업이 물건을 만들거나 공급할 때 받는 가격)는 원가 변화가 유통·공급망을 거쳐 소비자 가격으로 얼마나 옮겨가는지에 따라 향후 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인플레이션 전망과 통화정책 시사점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1.1%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앞단의 원가 상승이 향후 소비자 물가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기업의 비용 부담이 빨라지고 있음을 뜻하며, 시간이 지나 소비자물가(CPI·가계가 실제로 구매하는 상품·서비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 결과, 올여름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Riksbank)가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 기대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PPI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5%로 높게 나온 흐름을 뒷받침한다. CPI는 중앙은행 목표치(2%)를 웃돌고 있다. 릭스방크가 이달 초 신중하게 금리를 내린 상황을 감안하면, 물가가 쉽게 꺾이지 않는다는 신호는 통화정책이 더 ‘매파적(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하에 소극적이거나 긴축적으로 기우는 성향)’으로 바뀌게 만들 수 있다. 이 때문에 9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