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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화, 미·이란 합의 기대 속 위험선호 심리 확산에 달러 약세…1.3500선 부근에서 보합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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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5, 2026

파운드화는 월요일 유럽 장 마감 무렵 달러 대비 1.3500선 부근에서 초반 상승분을 유지했다. 시장이 단기적인 미국-이란 합의 기대 속에 위험자산 선호(‘리스크온’, 투자자들이 주식 등 위험자산을 더 사는 분위기)를 이어가면서다. 미국 주식은 강세로 출발할 조짐을 보였고, S&P500 선물은 7,550 부근에서 약 1%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DXY·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0.33% 하락해 99.00선으로 내려왔다. 이런 분위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에 합의가 “대체로 협상됐다”고 언급한 데서 비롯됐다. 다만 이란 외무부는 여러 쟁점이 정리됐다고만 했을 뿐, 서명이 임박했다고는 밝히지 않았다.

기술적으로는 GBP/USD가 1.3500선에서 20일 지수이동평균(EMA·최근 가격에 가중치를 더 둔 이동평균)인 1.3474 위로 재진입한 뒤 그 부근을 유지했다. 상대강도지수(RSI·가격 상승·하락의 힘을 0~100으로 나타내 과열 여부를 보는 지표)는 52 근처에서 움직였다. 위쪽 저항은 1.3612로, 이를 넘으면 1.3700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 반대로 20일 EMA를 지키지 못하면 1.3400까지 밀릴 수 있으며, 1.3400이 깨지면 5월 18일 저점 1.3302가 다음 지지대로 거론된다.

리스크온 심리가 파운드화 지지

이번 주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1.2850선 부근에서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중국 간 기술 무역협상에서 돌파구가 나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가 확산된 영향이다. 이 분위기 속에서 트레이더들은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 이동했고, 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현재 S&P500 선물은 6,250 부근에서 0.8% 상승해 주식 매수 심리가 강하다는 신호를 보낸다. 이에 따라 최근 몇 주간 103 부근에서 움직이던 달러 인덱스(DXY)는 0.4%가량 내린 102.5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당분간 ‘달러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졌다는 의미다.

미 상무장관은 합의가 “임박했다”고 시사했지만, 중국 베이징의 공식 발언은 더 신중하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진전이 있었지만 “핵심 지식재산권 쟁점에서 상당한 이견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관련 헤드라인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바뀔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조심스러운 강세(‘약한 낙관론’) 국면에서는 파생상품(선물·옵션 등 기초자산 가격에 연동되는 상품) 투자자들이 GBP/USD 단기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권리)을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상승 가능성에 베팅하면서도 손실을 프리미엄(옵션 가격) 수준으로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용을 줄이려면 콜옵션을 사고 더 높은 행사가의 콜옵션을 함께 파는 ‘불 콜 스프레드’(상승에 베팅하되 이익 상단을 제한해 비용을 낮추는 구조)로 1.3000 부근까지의 상승을 노리는 방법도 있다.

기술적 가격대와 헤지(위험회피) 기회

리스크온 분위기는 지난주 영국 물가 지표에서도 일부 뒷받침됐다.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계가 구매하는 상품·서비스 가격 변화를 나타내는 물가지표) 헤드라인 수치가 1.9%로 내려오며 영란은행 목표치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우지만, 시장은 당장은 영국 경제가 급격히 꺾이지 않는 ‘연착륙’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통상 글로벌 성장 기대가 함께 개선될 때는 통화정책 완화(금리 인하) 초기에 통화가 강해지는 경우도 있다.

GBP/USD는 20일 지수이동평균(EMA)을 되찾았고, 현재 해당선은 1.2810 부근이다. 이는 단기 모멘텀(가격 흐름의 힘)이 개선됐음을 시사한다. 다음 저항은 1.2920선으로, 이번 분기 초 주요 분기점(가격이 자주 방향을 바꾼 기준선)이었던 구간이다. 반면 20일 EMA를 다시 하회하면 1.2750선 지지 여부가 관건이 된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하면, ‘안전자산 통화’ 옵션을 활용한 저비용 헤지 기회도 있다. 일본 엔화의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기대치)이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오면서, USD/JPY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권리) 매수는 갑작스러운 위험회피(‘리스크오프’) 전환에 대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지정학적 변수에서 실망이 발생할 때 포트폴리오 충격을 완화하는 완충 장치로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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