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는 1.1575까지 잠시 밀린 뒤 반등했다. 1.1587~1.1622 범위에서 거래되다가 1.1602에 마감했으며, 전일 대비 0.14% 하락했다. 이후 더 높은 수준에서 출발했고, 단기 흐름은 **지지선(가격 하락을 막는 구간)** 1.1625와 **2차 지지선** 1.1610이 기준이다. 단기 상단은 1.1660이 유력하지만, **저항선(가격 상승을 막는 구간)** 1.1685는 당장 도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1~3주 시계열로 보면 하락 쪽에서 중립으로 바뀌었다. **하락 모멘텀(가격이 내려가려는 힘)** 이 대부분 약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초점은 1.1570에 있었고, 5월 20일에는 1.1610, 5월 22일에는 1.1620을 현물 기준으로 제시했다. 또한 1.1655는 “강한 저항”으로 제시됐는데, 이 수준을 넘으면 1.1575가 저점이었다는 점이 확인된다는 의미다. 현재 예상 거래 범위는 1.1590~1.1685다.
중립 전망과 박스권(횡보 구간) 예상
EUR/USD의 하락 모멘텀이 약해져 향후 1~3주 전망을 중립으로 본다. 통화쌍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정해진 범위에서 움직이는 **박스권(일정 가격대 안에서 오르내리는 흐름)** 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며, 1.1590~1.1685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 즉, 한쪽 방향으로 베팅하기보다는 횡보에 맞춘 접근이 유리하다.
최근 경제지표도 양측 경제가 비슷한 흐름임을 보여준다. 2026년 4월 유로존 **근원 CPI(에너지·식료품처럼 변동이 큰 품목을 제외한 물가상승률)** 는 2.1%로 안정적이었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신규 실업자가 신청한 실업급여 건수로 고용 둔화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 도 21만5,000건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어느 한쪽도 강한 돌파 재료를 만들기 어렵다는 뜻이다. ECB와 연준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태도를 시사해, 당분간 범위 내 등락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전략적 시사점: 옵션과 변동성
이런 환경에서는 낮은 변동성과 시간 경과에서 이익을 얻는 옵션 전략을 검토할 만하다. 예를 들어 1.1590~1.1685 범위 바깥에 ‘숏 스트라이크(매도한 옵션의 행사가격)’를 두는 **아이언 콘도르(콜·풋 스프레드를 동시에 구성해 가격이 일정 범위에 머물면 프리미엄을 얻는 옵션 전략)** 를 매도하면 효과적일 수 있다. EUR/USD가 향후 몇 주 동안 이 채널 안에 머무르면 **프리미엄(옵션 가격으로 받는 돈)** 을 수취할 수 있다.
유로 통화 옵션의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시장의 예상 변동 폭)** 도 내려왔다. Cboe 유로통화 변동성지수(EVZ)는 5.8로 하락해 2026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예상 움직임이 작다는 뜻이어서, 옵션 프리미엄 매도 전략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일 수 있다. 이는 시장 전반도 ‘횡보’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