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인플레이션·루피화 압력 확대…인도중앙은행, 2026/27회계연도 기준금리 5.75%로 인상 전망”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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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1, 2026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들은 인도중앙은행(RBI)이 FY27(2027년 3월 종료 회계연도)에 **레포금리(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단기 자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기준금리)**를 동결(5.25%)이 아니라 **50bp(0.50%포인트) 인상해 5.75%**로 올릴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은행은 전망 변경 배경으로 **인플레이션 기대(향후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시장·가계의 예상)** 상승, **루피화 약세**, **글로벌 국채금리(수익률) 상승 압력**을 지목했다.

FY27 **CPI(소비자물가지수, 가계가 구매하는 상품·서비스 가격의 평균 변동)** 전망치는 **4.7%→4.9%**로, **4분기 후 CPI 전망(향후 1년 뒤 물가 전망)**은 **4.7%→5.1%**로 상향했다. 이는 지난해 CPI 2.1%와 비교되며, RBI의 물가 목표 범위는 2~6%, 중기 목표는 4%다.

Rupee Weakness And Policy Implications

루피/달러 환율은 **96.80**으로, 6월 말 전망치 93을 웃돌고 있으며, 이 같은 약세가 **파급효과(환율 상승이 수입물가를 올리고 전반 물가로 번지는 영향)**를 통해 CPI 위험을 키운다는 평가다. 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MPC, 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구)**가 6월 회의부터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50bp 인상은 6월과 8월로 나눠 단행하거나, 6월을 건너뛰면 8월에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원자재 가격이 더 오르고 루피 약세가 지속될 경우 FY27에 **추가 25~50bp**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금리스와프(이자율스와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이자 지급을 서로 교환하는 파생상품)**로 이번 50bp 인상 전망에 대응하는 전략도 거론됐다. **1년 OIS(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 하루짜리 기준금리의 미래 경로를 반영하는 금리 파생상품)** 금리는 5월 **6.05%**까지 올라, 시장이 향후 인상을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6월 회의에서 25bp, 8월에 추가 25bp가 예상된다는 관측도 제시됐다.

Positioning For Higher Rates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향후 수주 동안 환율과 채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옵션(특정 가격에 사고팔 권리)**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국채 풋옵션(채권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권리)** 또는 **달러/루피 콜옵션(달러 강세·루피 약세에 베팅하는 권리)** 매수 등이 언급됐다. 루피 급락은 **환헤지(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한 거래)** 필요성을 높이거나 달러 강세에 베팅하는 포지션이 유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과거 2022~2023년 RBI가 물가를 잡기 위해 빠르게 금리를 올렸던 국면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재는 국내 물가 위험과 글로벌 압력이 동시에 커지는 구도로, 당시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RBI가 한 번에 50bp를 올리는 강한 조치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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