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22일 유럽 장 초반 소폭 하락했지만, 전날 기록한 3월 30일 이후 최저치 수준은 지켰다. 미 달러화는 6주 만의 고점 부근에서 강세를 유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의록이 ‘매파적(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기조를 드러내며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지지한 영향이다.
연준의 4월 28~29일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 정책결정자는 물가상승률이 2% 목표를 지속적으로 웃돌면 통화정책을 더 긴축할 수 있다고 봤다. CME그룹의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금리선물 가격으로 향후 기준금리 확률을 추정하는 지표)’은 2026년에 25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Dollar And Geopolitics
미 달러화의 되돌림(하락)은 미·이란 협상 관련 발언 이후에도 제한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했고,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도 경고했다.
이란은 해당 위협을 거부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재개될 경우 전쟁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통제하겠다는 취지로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을 출범시켰다.
기술적 분석상(과거 가격 흐름으로 단기 방향을 판단하는 방식) XAU/USD(금 현물의 달러 표시 가격)는 하락 채널(고점과 저점이 함께 낮아지는 추세선 범위) 안에 있으며 4,682.12달러 아래에 있다. RSI(14·14기간 상대강도지수로, 매수·매도 과열 정도를 보는 지표)는 46.60이다. MACD(이동평균수렴·확산 지표로, 추세 전환을 보는 지표)는 약하게나마 플러스로 전환했다.
저항선(상승 시 막힐 수 있는 가격)은 4,632.58달러와 4,682.12달러로 제시됐다. 지지선(하락 시 버틸 수 있는 가격)은 4,500달러 부근, 그 아래로 4,380.81달러로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