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연준) 4월 28~29일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들이 정책성명에서 ‘완화(금리 인하) 쪽으로 기운 문구(완화 편향)’를 삭제하길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물가상승률이 2% 목표를 웃돌 경우 추가 긴축(금리를 더 올리거나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중동 긴장, 에너지 가격 상승, 관세(수입품에 매기는 세금) 압력을 물가의 상방(오를) 위험으로 지목했다. 일부는 이런 요인이 물가 상승 압력을 더 넓게 퍼뜨려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Policy Outlook And Inflation Risks
여러 위원은 지정학(국가 간 정치·군사 갈등) 상황이 안정되고 물가가 둔화(상승률이 낮아짐)하면 올해 후반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소수는 물가 둔화가 확실히 재개됐다는 더 뚜렷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인하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책금리(연준의 기준금리 수준)는 3.50%~3.75%로 3회 연속 동결됐다. 스티븐 미란은 0.25%포인트(25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인하를 지지했다. 베스 해맥, 닐 카시카리, 로리 로건은 성명에 완화 편향을 유지하는 데 반대 의견을 냈다.
최근 지표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계가 구매하는 대표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물가 지표) 상승률이 전년 대비 3.8%였고, 비농업부문 고용(Nonfarm Payrolls·미 노동시장을 대표하는 월간 고용지표) 증가가 3월 18만5000명에서 4월 11만5000명으로 줄어 시장 예상(6만2000명)과 비교해 제시됐다. 연준 직원 전망(내부 경제 전망)은 3월 때보다 소폭 상향됐다.
의사록은 수요일 18:00(GMT·그리니치 표준시)에 공개됐고, 13:15(GMT)에 사전 요약(프리뷰)이 있었다. 페드워치(FedWatch·선물가격을 바탕으로 금리 전망 확률을 계산하는 도구)는 12월까지 0.25%포인트 인상 확률을 40.1%로, 동결 확률을 43.4%로 제시했다.
Dollar Rates And Market Positioning
미 달러지수(US Dollar Index·달러의 가치를 주요 통화 바스켓과 비교한 지수)는 99.00 지지선을 시험한 뒤 99.43을 기록했으며, RSI(상대강도지수·최근 상승·하락 폭을 비교해 과열 여부를 보는 기술지표)는 72 부근이었다. 언급된 기술적 가격대는 99.49, 100.00, 100.64, 99.13, 98.78, 98.59, 98.50, 98.34, 97.6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