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는 최근 중동 관련 호재(긍정적 뉴스)에도 시장 반응이 예전보다 약해지면서 EUR/USD(유로/달러)의 하방(하락) 위험이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다음 지지선(가격이 하락할 때 버티기 쉬운 구간)으로는 1.1570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3월 3일 분쟁 초기, EUR/USD는 처음으로 1.160 아래로 떨어졌다. 또한 1.1570을 하향 돌파한 뒤에는 갭 하락(전일 종가보다 낮은 가격에서 시작하며 차트에 빈 구간이 생기는 하락)도 나타났다.
Downside Risks And Key Support
포지셔닝(시장 참여자들의 매수·매도 베팅 상태)이 더 균형적으로 변해, 급격한 기술적 매도(가격이 특정 구간을 깨며 자동·추세성 매도가 몰리는 현상) 가능성은 줄 수 있다. 다만 미 달러 금리가 오르면서 거시 환경(경제·금리·물가 등 큰 흐름)은 유로에 덜 우호적이라고 했다.
2년 EUR:USD 스왑 스프레드(유로 금리와 달러 금리의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가 4월 초 -65bp(베이시스포인트·0.01%p)에서 최근 약 -100bp까지 확대됐다고 전해졌다. 미 금리 상승은 위험선호 심리 약화(리스크 자산을 기피하는 분위기)와 연결되며, 에너지 위기 때 EUR/USD를 지지했던 금리차 축소 흐름(유로에 유리했던 방향)이 되돌려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Levels To Watch And Strategy
시장 포지셔닝도 분위기 악화를 반영한다. 최근 CFTC 보고서(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주간 선물·옵션 포지션 통계)에서 투기적 순매수(매수 포지션이 매도보다 많은 상태) 규모가 5주 연속 줄었다. EUR/USD 풋옵션(만기까지 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로, 하락에 베팅하는 옵션) 1개월물을 매수하는 전략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최대 손실을 옵션 프리미엄(옵션 가격)으로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주요 가격대도 더 낮아졌다는 평가다. 1.1400 저항선(상승 시 막히기 쉬운 구간) 부근으로의 단기 반등은 매도 기회로 봐야 한다. 향후 수주 내 1.1250 지지 구간 재시험을 예상하며, 이 수준이 깨지면 1.1100까지 하락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