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GBP는 수요일 유럽 장 초반 0.8660 부근까지 낙폭을 줄였다. 영국 인플레이션(물가) 보고서가 나온 뒤 파운드화는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유로존과 영국의 PMI 플래시(속보치·월간 경기설문 지표) 발표는 목요일로 예정돼 있다.
영국 4월 헤드라인 CPI(소비자물가지수·가계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의 평균 변동) 상승률은 전년 대비 2.8%로, 3월 3.3%에서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 3.0%도 밑돌았다. 코어 CPI(근원물가·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 등을 제외한 물가)는 전년 대비 2.5%로, 3월 3.1%에서 내려갔고 예상치 2.6%를 하회했다.
영국 물가 서프라이즈와 파운드화 반응
4월 월간 CPI(전월 대비)는 0.7%로 3월과 같았고 예상치 0.9%를 밑돌았다. 지표 발표 후 파운드화는 유로화 대비 약세로 움직였다. 영국 금리선물(향후 기준금리 수준에 대한 시장 기대가 반영되는 파생상품)은 12월까지 영란은행(BoE) 추가 긴축(금리 인상) 전망을 약 52bp(베이시스포인트·0.01%p)로 반영했으며, 화요일의 약 60bp에서 낮아졌다.
로이터는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이 의회에 에너지 사업 승인 권한을 부여하는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로존에서는 ECB(유럽중앙은행) 관계자들이 호르무즈 해협 관련 에너지 충격(공급 차질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르틴 코허는 해협이 계속 봉쇄되면 6월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요아힘 나겔은 충격이 지속될 경우 ECB가 6월에 대응해야 할 수 있다고 했고, 로이터 설문에서는 약 85%가 25bp 인상으로 금리가 2.2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늘이 2026년 5월 20일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는 2025년 5월 당시 전개된 상황을 되짚어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