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JPY는 수요일 아시아장 초반 159.05 부근에서 거의 변동이 없었다. 다만 일본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환율 급변을 막기 위해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는 등 시장에 직접 거래로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상승을 제한했다.
시장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과 이란의 협상 관련 보도를 주시했다. 일본의 4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계가 사는 상품·서비스 가격의 평균 변화를 보여주는 물가 지표) 발표는 금요일로 예정돼 있다.
여전히 ‘위험선호’와 ‘정책’ 사이에 갇힌 시장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요일 “2~3일 내” 이란에 대한 공격이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요일에는 테헤란(이란) 측의 새 제안 이후 재개 계획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고위 인사는 대규모 공격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이란은 “군사적 침공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분쟁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은 엔화 대비 달러 강세 요인으로 해석됐다.
일본에서는 1분기 GDP(국내총생산·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생산된 재화·서비스의 총합) 성장률이 0.5%로 높게 나왔지만, 시장은 이를 크게 반영하지 않았다. 관심은 성장보다 ‘개입 가능성’에 쏠렸다.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월요일 과도한 외환 변동성(환율이 짧은 시간에 크게 흔들리는 것)에 언제든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조치가 미국 국채 금리(미국 정부 채권의 이자율)가 오르는 방향으로 번지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