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증권, 캐나다 물가 둔화·고용지표 약화로 미 달러/캐나다 달러 환율 1.37선 지지 예상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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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9, 2026

TD증권은 캐나다의 4월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데다 고용지표도 부진해, 2026년 2분기(4~6월) 달러/캐나다달러(USD/CAD) 환율이 1.37선 부근에서 지지(하락이 제한되는 흐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2026년 하반기(7~12월)에는 캐나다 지표가 개선되고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USD/CAD가 더 뚜렷하게 하락(캐나다달러 강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4월 캐나다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8%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이는 TD증권과 시장 예상치(전년 대비 3.1%)를 밑돌았다.

캐나다 물가, 압력 완화 신호

보고서는 근원물가(변동이 큰 에너지·식료품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를 보여주는 지표) 전반에서 둔화가 나타났고, 물가 상승이 특정 품목에만 몰리지 않고 얼마나 넓게 퍼졌는지를 보는 ‘물가 확산 지표’도 추가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은 6월 회의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을 일단 넘기고 통화정책(기준금리 결정) 판단을 이어갈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TD증권은 단기적으로 USD/CAD를 끌어내릴(달러 약세·캐나다달러 강세로 만들) 뚜렷한 재료가 제한적이며, 2026년 캐나다은행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반영(금리 인상 ‘기대’)도 더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

USD/CAD 옵션 포지셔닝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상품) 거래자 입장에서는, 향후 몇 주 동안 USD/CAD 환율이 안정적이거나 오를 때 유리한 전략이 맞는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행사가격(옵션을 행사해 매수·매도할 수 있는 가격) 1.3750 부근의 USD/CAD 콜옵션(만기까지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6월 말~7월 만기로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 전략은 환율이 완만하게 오를 경우 수익 기회를 열어두면서도, 손실이 커지는 위험을 제한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5년 봄에도 비슷하게 국내(캐나다) 지표 부진으로 캐나다은행과 미국 연준(Fed·연방준비제도)의 정책 기대가 엇갈리며 USD/CAD가 크게 상승한 사례가 있었다. 이는 양국 경제 여건이 갈릴 때 환율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TD증권은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분기 남은 기간에도 USD/CAD는 1.37선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으로는 USD/CAD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지만, 하반기에는 방향 전환(환율 하락·캐나다달러 강세) 가능성도 있다고 TD증권은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9월 만기의 외가격(out-of-the-money·현재 환율 기준으로 당장 행사해도 이익이 나지 않는) 콜 스프레드 매도(서로 다른 행사가의 콜옵션을 조합해 프리미엄을 받는 전략)를 통해 프리미엄(옵션 가격)을 확보하면서, 환율이 크게 더 오르지 않을 것에 베팅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USMCA 무역협정 재검토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캐나다달러가 빠르게 강세로 돌아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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