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달러(NZD)는 20일 아시아 거래에서 미 달러(USD) 대비 0.33% 하락한 약 0.5855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미 달러 강세로 반등했지만, 이날 다시 밀렸다.
미 달러지수(DXY·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 가치)는 0.15% 오른 99.10 부근으로 상승했다. 전날 급락 이후 달러가 되돌림(급락 뒤 일부 회복) 흐름을 보인 영향이다.
이란 협상과 달러 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밤 “협상에서 매우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이란에 대한 계획된 타격이 연기됐고, 합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기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여러 국가의 요청 이후 이뤄졌다.
유가(원유 가격)는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달러를 지지했다. 유가가 오르면 물가상승 압력(인플레이션 기대)이 커지고,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시장은 23일 공개되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을 기다리고 있다. 의사록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1분기 생산자물가지수(PPI) 투입물가(Input·기업이 원자재·중간재 등을 사들이는 비용)가 1.4% 올라, 시장 예상치(0.8%)를 웃돌았다. 2025년 4분기 0.5% 하락 이후 반등하며 생산 단계 물가 압력이 커졌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