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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협상과 미 국채금리 상승에 금값 부담…금, 4,500달러선 위에서 보합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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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26

금(XAU/USD)은 월요일 4,770달러에서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뒤 4,500달러 위에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중동 분쟁 상황과 미국-이란 회담 관련 업데이트를 시장이 주시하면서 가격이 진정됐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과의 회담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과 오만의 실무(기술) 협상팀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선박이 위험 없이 지나가는 것) 복원 방안을 논의했으며, 워싱턴과 테헤란은 평화 제안을 검토했다.

시장 동인과 단기 방향

금값은 글로벌 채권 매도세(채권 가격 하락)와 높은 유가에 눌렸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는 4.60%로 1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재가속과 견조한 경제 지표로 인해, 시장에서는 연준(Fed·미국 중앙은행)이 2026년 말~2027년 초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기술적으로(XAU/USD 차트 기준) 지난주 약 4% 급락 이후 단기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4시간 상대강도지수(RSI·최근 상승 폭과 하락 폭을 비교해 과매수/과매도를 보여주는 지표)는 과매도 구간에 머물렀고,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추세의 방향과 강도를 보는 지표)는 음(-)의 영역에서 빨간 막대(하락 압력)가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지지선(하락 시 버티는 가격대)은 4,500달러 부근이며, 다음은 4,350달러(3월 26일 저점) 수준이다. 저항선(상승 시 막히는 가격대)은 4,560달러, 이후 4,640달러가 거론되며, 위로는 4,770달러 고점이 있다.

중앙은행들은 2022년에 금 1,136톤(약 700억 달러 규모)을 순매수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값은 일반적으로 달러(미국 달러화)와 미국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포지셔닝과 핵심 구간

금은 4,500달러 위를 지키고 있지만, 여러 요인에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중동 긴장 완화 가능성은 안전자산(불확실성이 커질 때 돈이 몰리는 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을 낮춘다. 그 결과 금은 고금리 환경이라는 핵심 부담에 더 민감해진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4.60%로 1년 내 최고치를 찍은 점은 큰 부담이다. 금은 이자(수익)가 없는 자산(무이자 자산)이어서, 국채 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물가 지표(예: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CPI·가계가 자주 구매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가 3.9%로 나오면서, 시장은 2027년 초까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2025년 말까지만 해도 금리 인하(인하 논의)가 거론되던 흐름에서 크게 바뀐 것이다.

미국-이란 회담 진전으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분쟁·전쟁 위험 때문에 가격에 추가로 붙는 값)은 약해지는 모습이다.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항 확보에 대한 합의가 확인되면, 현재 지지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커진다. 외교적 진전은 금의 단기 수요를 줄이는 전형적 패턴과 맞닿아 있다.

단기 전망은 약하지만, 중앙은행의 매수는 가격 하단을 받치는 요인이다. 세계금협회(WGC) 자료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은 2026년 1분기에 추가로 290톤을 순매수해 2022년 이후 이어진 기록적 매수 흐름을 지속했다. 이런 수요는 하락 속도를 늦추고 4,350달러 부근에서 강한 지지(가격 방어)를 만들 수 있다.

약세 기술 신호와 거시(금리·물가 등 큰 흐름) 부담을 고려하면, 하락에 유리한 전략이 거론된다. 향후 수주 내 4,500달러 지지선이 깨질 경우, 4,500달러 아래 행사가(권리를 행사하는 가격)를 둔 풋옵션(가격 하락 시 이익이 나는 옵션) 매수는 대응책이 될 수 있다. 완만한 하락을 예상한다면, 4,640달러 저항선 부근을 상단으로 하는 베어 콜 스프레드(콜옵션 매도와 매수를 조합해 상단을 제한하고 하락 또는 횡보에서 수익을 노리는 전략)가 위험 대비 수익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또한 RSI 과매도 신호를 보며 단기 반등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반등이 나오면 신규 매도 포지션(하락에 베팅하는 거래)에 더 나은 진입 구간이 될 수 있다. 4,560달러 저항 구간을 회복하지 못하면 하락 추세가 유지된다는 신호가 된다. 달러 강세가 재개될 경우(달러 가치 상승)도 추가 하락의 촉매(하락을 부추기는 요인)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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