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유럽장 초반 AUD/USD는 이른 손실을 만회한 뒤 0.7150 부근에서 거래됐다. 미국과 이란 간 합의가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다.
미 달러지수(DXY·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장중 고점 99.40에서 99.15까지 떨어진 뒤 99.20 부근에 머물렀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전쟁을 끝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파키스탄을 통한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에 시선 집중
시장은 화요일에 공개되는 호주중앙은행(RBA) 의사록과 수요일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하고 있다. 의사록은 위원들이 금리를 어떻게 판단했는지 보여줘 향후 기준금리 전망(시장 금리 기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술적으로 AUD/USD는 20일 지수이동평균(EMA·최근 가격에 더 큰 가중치를 두는 이동평균선) 0.7180 아래에 머물렀고, 이 구간은 저항선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전 상승 추세선 지지선이 무너졌던 0.6992 부근 위로는 유지됐다. 상대강도지수(RSI·가격이 과열/침체인지 보여주는 모멘텀 지표)는 48 수준이었다.
저항은 0.7180에 남아 있으며, 이 위에서 종가 기준으로 안착하면 최근 고점대로 되돌림을 시사한다. 반대로 0.7118을 지키지 못하면 0.7100까지 밀릴 수 있고, 0.7118 하향 이탈이 이어질 경우 추세선이 있는 0.7000 부근까지 하락 폭이 확대될 수 있다.
RBA 의사록은 금리 결정을 내린 뒤 약 2주 후 공개되며, 논의 내용과 개별 표결(위원별 찬반) 등을 담는다. 또한 경기 여건, 물가(인플레이션) 판단, 해외 변수, 환율에 대한 고려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