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는 19일(현지시간) 유럽장 중 미·이란 협상 보도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고점 99.40에서 내려 99.09까지 밀린 뒤 99.15에 거래됐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파키스탄 중재단이 전달한 평화 제안을 워싱턴과 테헤란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과 오만의 실무진(구체적 사안을 협의하는 기술·실무팀)이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선박 통행)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미국 원유 가격 기준)는 5월 고점 대비 수 달러 하락했다.
평화협상 기대에 달러 약세
앞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원자력 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 보도가 나오면서, 불안정한 휴전 합의에 추가 부담이 가해졌다. 공격 배후로 이란 또는 친이란 세력이 지목됐다. 미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팀과 향후 대응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X에 “시간(시계)이 흐르고 있다”며 이란을 압박했다.
19일 미국 경제지표 일정은 대체로 비어 있다. 시장의 관심은 주 후반 발표될 5월 S&P 글로벌 PMI(구매관리자지수·기업 설문을 바탕으로 경기 확장/위축을 가늠하는 지표) 예비치로 옮겨가고 있다. 해당 지표는 이란 관련 전쟁 리스크와 에너지 가격 충격이 미국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더 구체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5월 18일 10:27 GMT자 정정에서 해당 발언자의 소속이 재무부가 아니라 이란 외무부로 수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