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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공격과 이란 긴장 고조로 공급 충격 우려 재부각…WTI 103달러 근접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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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26

WTI(서부텍사스산원유·미국 기준 유종)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월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배럴당 102.70달러 부근에서 움직였다. 앞서 102.50달러 안팎에서 상승분을 유지했다. UAE(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드론(무인기) 공격 이후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고, 미·이란 긴장도(외교·군사적 갈등 수준)도 높아지면서 유가가 올랐다.

UAE 당국은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드론 공격을 조사 중이며, 이를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이라크에서 자국 영공으로 진입한 드론 3대를 요격(비행체를 격추·무력화)했다고 말하며, 주권과 안보를 지키기 위한 작전 조치(군·안보 대응)를 취하겠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선택지(군사 행동 방안)를 논의하기 위해 국가안보 참모들과 회동할 계획이어서, 분쟁이 더 큰 충돌로 번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과 테헤란은 여전히 견해차가 크고, 미국은 협상에서 눈에 띄는 양보(실질적 제안)를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급 불안은 미국이 인도에 러시아산 해상 원유를 살 수 있도록 허용하던 ‘면제(제재 예외 허가)’의 기한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더 커졌다. 인도는 연장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한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이 이틀간 진행됐지만 호르무즈 해협(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 통로) 항로 재개와 관련해 진전이 없었다는 점도 우려를 키웠다.

UAE와 사우디에서의 2025년 공격은 실제 원유 공급(생산·수출 물량)에 직접적인 위협이었고, 이런 위험은 지금도 남아 있다. 현재도 홍해에서 차질이 이어지며 유조선 운항이 우회(위험 구간을 피하기 위해 다른 항로 이용)했고, 이는 시장 공급을 더 빠듯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OPEC+(OPEC과 러시아 등 산유국 협의체)가 자발적 감산(자발적으로 생산량을 줄이는 조치) 220만 배럴/일을 유지하면서, 갑작스러운 공급 충격을 흡수할 여력(비상 시 늘릴 수 있는 생산량)은 크지 않다.

이처럼 균형이 불안정한 만큼, 향후 몇 주간 변동성(가격의 오르내림 폭)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CBOE 원유 변동성 지수(OVX·원유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시장이 예상하는 변동성)는 30 수준으로 높아져 시장 긴장을 반영하고 있으며, 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사고팔 권리)의 비용도 평소보다 비싸졌다. 트레이더는 콜 스프레드(비슷한 만기의 콜옵션을 동시에 매수·매도해 비용을 줄이고 상승 구간을 노리는 전략)로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되 높은 프리미엄(옵션 가격) 부담을 제한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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