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AD는 월요일 아시아장에서 1.3700대 중반 위에서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주 금요일 기록한 한 달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 달러 수요가 통화쌍을 지지했지만, 국제유가 상승이 캐나다 달러(루니)를 끌어올리며 USD/CAD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일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을 향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시계가 돌아가고 있다)”며, 조치가 없으면 “남는 게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조 공격 재개 가능성에 대비해 군사 준비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은 중동 전반의 긴장 확산과 호르무즈 해협 관련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고, 이에 원유 가격은 2주 만의 고점으로 올랐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가(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미국의 통화정책이 더 긴축적으로(금리를 올리거나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CME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인하 확률을 계산해 보여주는 지표)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올해 말까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지정학적 위험(전쟁·분쟁 등 정치·군사 요인이 금융시장에 주는 위험)도 커지면서 안전자산 성격의 미 달러는 4월 7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월요일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다. 시장은 헤드라인(속보)에 따라 유가와 미 달러가 흔들리며 USD/CAD의 단기 흐름을 좌우할 수 있어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