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는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 분기와 비슷한 성장 속도다.
전쟁과 연계된 에너지 충격은 무역과 전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영향은 물가(인플레이션)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4월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8%로 전망되며, 3월 1.5%에서 상승하는 수준이다. 에너지 비용 상한을 두는 보조금이 전반적인 물가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생상품(주식·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계약) 거래자에게는, 성장 둔화와 물가 압력이 충돌하는 국면에서 방향성(오를지 내릴지)을 맞히기보다 변동성(가격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에 베팅하는 전략이 더 유리할 수 있다. 닛케이225 옵션(닛케이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선택권)도 이런 맥락에서 주목된다. 일본은행(BOJ)의 다음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주가 급등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롱 스트래들’(같은 행사가격·만기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수하는 전략)을 활용하면,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든 크게 움직일 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환율시장도 핵심 변수다. 엔화 약세가 중요한 분기점에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달러/엔(USD/JPY) 옵션을 통해 위험을 관리하고 정책 변화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 BOJ가 더 매파(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태도)로 기울 조짐이 보이면 엔화가 단기간에 강세로 전환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만기가 긴 USD/JPY 풋옵션(달러/엔 하락에 베팅하는 선택권)은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고려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