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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루미늄 생산량, (생산) 상한선 넘어…걸프 지역 공급 차질로 재고 감소·가격 변동성 확대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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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5, 2026

중국의 1분기 알루미늄 생산량이 정부의 공식 생산 상한(생산량을 일정 수준 이상 늘리지 못하게 하는 규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가격과 충분한 알루미나(알루미늄을 만들기 위한 원료 분말) 공급이 생산 확대를 뒷받침했다. 생산 관련 데이터는 이르면 월요일 공개될 전망이다.

중국의 알루미늄 수출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4월에도 생산 증가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걸프(페르시아만) 지역에서 출하된 물량이 시장에 원활히 도착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어, 중국의 증산이 가격에 미치는 하락 압력은 제한될 수 있다.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중국 산업 수요 포함) 시장의 관심은 재고 수준으로 옮겨가고 있다. 중국의 생산 증가가 일부 공급 부족을 완화할 수는 있지만, 공급 공백(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부족분)은 여전히 남을 수 있다.

스위스 소재 원자재 트레이더(원자재를 매매·중개하는 회사)는 올해 200만 톤의 공급 부족(공급량이 수요를 200만 톤 밑도는 상태)을 전망했다. 또 연말에는 재고가 “종이처럼 얇은” 수준(극도로 낮은 재고)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공급 병목(물류·운송·출하 지연 등으로 실제 공급이 막히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가격 변동성(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정도)을 키울 수 있다.

중국 생산이 과열 수준으로 늘더라도, 걸프 지역 선적 차질로 생긴 공급 공백을 메우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올해 200만 톤 공급 부족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26년 말까지 재고가 임계치(매우 위험한 낮은 수준)로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같은 시각은 최근 재고 데이터로도 뒷받침된다. LME(런던금속거래소) 등록 알루미늄 재고가 40만 톤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는 2023년 말 이후 처음이다. 거래소 재고가 꾸준히 감소한다는 점은 중국 수출이 늘었음에도 시장이 더 타이트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걸프 지역 공급에 영향을 주는 물류 문제(운송 지연·항만 적체 등)가 이번 압박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향후 몇 주의 전망을 감안하면 가격이 크게 출렁이는 흐름과 뚜렷한 상승 편향(오를 가능성이 더 큰 방향성)이 예상된다. 트레이더는 장기 만기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활용을 통해 연말 가격 급등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 시장 구조상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예상 변동성’)이 실제 공급 병목 위험에 비해 낮게 평가돼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요 측면은 여전히 탄탄하다. 그 결과 중국에서 추가로 나온 물량도 시장에서 쉽게 흡수되고 있다. 4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위축)가 51.4로 예상치를 웃돌며 산업 활동이 견조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런 기초 체력이 시장의 수급 재균형(공급과 수요가 다시 맞춰지는 과정)을 막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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