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지수(DXY)는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최근 경제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면서 올랐다. 소매판매는 예상치에 부합했고,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GDPNow(실시간 GDP 추정치) 2분기 전망치는 상향 조정됐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9bp(베이시스포인트, 금리 0.01%포인트) 올라 2025년 6월 이후 처음으로 4%를 웃돌았다. 10년물 금리는 +1.3bp 상승해 10개월 만의 고점인 4.48%를 기록했다.
미국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해 시장 예상과 같았다. 애틀랜타 연은의 GDPNow 2분기 전망치는 연율(1년 기준으로 환산) +3.7%에서 +4.0%로 높아졌다.
브렌트유(북해산 원유 기준 가격)는 밤사이 +1.21% 올라 배럴당 107.0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추가로 +3.5bp 상승해 4.52%로 올라,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찍었다.
2026년 5월 현재 상황은 더 복잡해지며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바뀌는 상품) 시장에서 기회가 생기고 있다. 물가 상승률은 고점 대비 둔화했지만, 2026년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3.1%로 예상보다 잘 내려가지 않으면서 연준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이 한때 ‘여름 인하’를 반영(가격에 미리 반영)했던 것과 달리, 향후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런 불확실성은 옵션(특정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을 활용해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달러화 지수가 105선 부근에서 박스권을 보이는 가운데, EUR/USD 같은 통화선물에 스트래들(같은 만기·행사가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함께 매수, 위·아래 어느 방향이든 큰 움직임에 이익) 매수는 양방향 큰 변동에 대비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 강한 경제지표로 달러가 급등하거나, 연준이 예상보다 ‘비둘기파’(통화긴축을 덜 하려는 성향)로 돌아서 달러가 급락하는 경우 모두를 노린다.
금리 시장에서는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4.7% 부근에서 버티며 연준의 향후 경로에 대한 시장의 갈팡질팡을 반영하고 있다. SOFR 선물(미국의 담보부 익일금리, 사실상 기준금리 흐름을 반영)에 대한 옵션을 활용하면 향후 정책 변화에 대비한 포지션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2027년 1분기 SOFR 선물 계약에 풋옵션(가격 하락 시 이익이 나는 권리)을 매수하면, 연준이 예상보다 훨씬 오래 금리를 높게 유지할 위험에 대한 방어(헤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