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JPY는 금요일 158.30선까지 올라 약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 금리(미 국채 수익률)가 상승한 영향이다. 미국 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했고 달러 매수 수요가 이어지면서 상승 흐름이 강화됐다.
미국 소매판매는 4월에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물가 압력이 남아 있고 대출 이자 부담(차입 비용)이 높은 상황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뒷받침했다.
Usd Jpy Climbs On Dollar Strength
백악관 경제 고문 스티븐 미란이 연준 이사회 직책에서 물러났다. 이로 인해 미국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미 국채 금리 상승과도 연결됐다.
백악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동을 “좋았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경제 협력을 논의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 통로)은 반드시 개방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4시간 차트에서 USD/JPY는 158.34에 거래됐다. 20기간 단순이동평균선(SMA·일정 기간 가격의 평균값으로 추세를 보는 지표) 157.72와 100기간 SMA 158.00을 웃돌았다. 저항선은 158.35~158.39에 위치했고, 상대강도지수(RSI·가격 상승 폭과 하락 폭을 비교해 과열 여부를 보는 지표)가 71 부근으로 과매수(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신호를 시사했다.
지지선은 158.08 부근, 이어 158.00과 157.72로 제시됐다. 추가 지지선은 157.31로 언급됐다.
Key Technical Levels And Risk Watch
기술적 분석(차트·지표로 가격 흐름을 해석하는 방법) 관련 내용은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다.
4월 미국 소매판매가 강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금리를 빨리 내리지 않고 높은 수준을 오래 유지)’ 기조가 재확인됐다. 미국 근원 물가(변동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물가)는 지난 1년 대부분 3% 위에서 완만하게 내려오지 못했다. 이번 지표는 연준이 가까운 시기에 금리 인하(기준금리 내림)를 검토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신호로, 달러 강세를 떠받친다.
이번 흐름의 핵심은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차이(정책 방향이 다른 것)다. 연준 정책금리는 약 5.5% 수준인 반면 일본은행(BOJ) 금리는 0.1%로 격차가 크다. 이 금리 차는 엔화를 빌려(낮은 금리로 차입) 금리가 더 높은 달러 자산을 사는 거래를 유리하게 만든다. 이런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저금리 통화로 빌려 고금리 통화에 투자해 금리 차로 수익을 노리는 거래)’가 엔화 약세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158.50선 접근 구간에서는 경계가 필요하다. 2025년 봄의 급격한 개입(정부·중앙은행이 환율을 움직이려 시장에서 대규모로 사고파는 것)이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일본 당국은 달러/엔이 160을 넘기며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엔화 방어를 위해 약 9조8000억엔(약 620억달러)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재무성이 갑작스럽게 강한 달러 매도·엔화 매수에 나설 위험이 있어, 헤지(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반대 포지션) 없이 큰 규모의 매수 포지션을 보유하는 것은 부담이 크다.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움직이는 상품) 투자자라면 상승 전망을 유지하되 위험을 제한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USD/JPY 콜옵션(call option·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면 158.39 저항을 돌파할 때 추가 상승에 참여할 수 있고, 당국 개입이 나오더라도 최대 손실은 옵션 프리미엄(옵션 값으로 선지급하는 비용)으로 제한된다. 불 콜 스프레드(bull call spread·콜옵션을 하나 매수하고 더 높은 행사가의 콜옵션을 매도해 비용을 낮추는 전략)로 초기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
금리 차에 따른 수익(캐리 수익)은 선물(futures·정해진 가격에 미래 특정 시점에 매매하기로 한 표준화 계약)을 통해서도 노릴 수 있다. USD/JPY 선물 매수 포지션을 보유하면 금리 차에 해당하는 효과가 일 단위로 반영돼(통상 비용·수익으로 정산) 수익원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환율이 몇 주간 횡보하며 조정받더라도 거래가 상대적으로 유지될 여지가 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시진핑 회동이 단기 지정학 위험(국가 간 갈등이 시장에 미치는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더라도 경계를 풀기는 어렵다. 공급망 갈등이나 호르무즈 해협 관련 긴장이 재점화되면 안전자산 선호(불확실성 때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을 찾는 움직임)가 커질 수 있다. 이는 변동성(가격 흔들림)을 키울 수 있어, 손실 한도가 정해진 전략을 쓰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