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D/USD는 14일(현지시간) 장중 0.5920선 부근에서 거래되며, 일중 0.28% 하락했다. 미국 지표가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뒷받침하면서 미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이에 뉴질랜드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미 달러는 백악관 관계자들의 발언에 힘을 받았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회담에서는 경제 협력, 중국 내 미국 기업의 더 넓은 시장 접근, 미국 내 중국 투자 확대, 호르무즈 해협(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 통로) 개방 유지 합의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 달러는 국내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Reserve Bank of New Zealand)이 발표한 분기 설문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금리·실업률에 대한 예상은 높아진 반면, 성장 전망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해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주간 기준, 노동시장 둔화 여부를 보여주는 지표)는 19만9000건에서 21만1000건으로 늘었다.
시장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더 적게 보는 쪽으로 기대가 이동했다. 일부 가격(시장금리 기대)에는 연말 이전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되면서 달러 강세와 NZD/USD 하락 압력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