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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GDP 호조에 파운드화 소폭 상승…정치적 리스크에 유로 대비 상승폭 제한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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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4, 2026

EUR/GBP는 목요일 변동성이 컸으며, 파운드화는 유로화 대비 소폭 강세를 보였다. 이 통화쌍은 장중 고점 0.8668을 기록한 뒤 0.8659 부근에서 거래됐다.

영국의 2026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생산한 재화·서비스의 총합)은 전년 대비 1.1% 증가해, 직전 분기 1.0%에서 상승했고 시장 전망치 0.8%도 웃돌았다. 3월 GDP는 전월 대비 0.3% 늘어, 0.2% 감소 전망을 뒤집었다. 앞서 2월에는 0.4% 증가했다.

다만 파운드화의 상승 폭은 제한됐다. 노동당의 지방선거 성적이 부진한 이후 영국 정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목요일에는 웨스 스트리팅 보건장관이 사임했으며, 키어 스타머 총리에 대한 당내 리더십 압박 가능성도 거론됐다.

시장에서는 중동발 차질로 유가가 흔들리면서 인플레이션(물가의 전반적 상승) 위험이 커진 점을 반영해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행보도 주시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연말까지 양측 중앙은행이 최소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 중이다.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유로존은 수입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에너지 가격 충격에 더 취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ECB가 금리를 올릴 여력(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커졌다.

기술적 분석(가격 흐름과 지표로 매매 구간을 판단하는 방식)에서 EUR/GBP는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최근 50일 평균 가격을 선으로 나타낸 것) 0.8671과 200일 SMA 0.8702 아래에 머물렀다. 상대강도지수(RSI·가격 상승·하락의 힘을 0~100으로 나타내 과열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는 48 부근이었다. MACD(이동평균수렴·확산 지표·두 이동평균의 차이로 추세 전환을 포착)는 소폭 플러스였고, 저항선(상승 시 막히기 쉬운 가격대)은 0.8671과 0.8702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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