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월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0.6% 증가였다.
이번 결과는 예상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이번 지표는 자동차 판매를 뺀 소매 판매 활동을 보여준다.
예상보다 강한 4월 소매판매는 소비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까운 시일 내 기준금리를 내릴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 금리선물인 ‘연방기금금리 선물(Fed Funds futures·연준 정책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파생상품)’이 반영한 여름 금리 인하 확률은 지난주 50% 이상에서 이날 오전 35% 아래로 내려왔다.
주가지수 트레이더(지수 선물·옵션 등으로 지수 방향에 투자하는 참가자) 입장에서는 ‘좋은 뉴스가 오히려 악재가 되는’(경기가 강하면 금리가 더 오래 높게 유지될 수 있어 주가에 부담이 되는) 구간이 될 수 있다. 소비가 강하면 기업 실적에는 도움이 되지만, 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고금리 장기화’)은 주가의 ‘밸류에이션(valuation·기업가치 평가, 특히 주가가 이익 대비 얼마나 비싼지/싼지)’에 부담을 준다.
이 보고서는 최근의 ‘경기가 완만하게 둔화한다’는 흐름을 흔들면서, 향후 몇 주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CBOE 변동성지수(VIX·S&P 500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계산하는 시장의 예상 변동성 지표, 흔히 공포지수로 불림)’는 최근 14 수준의 저점 부근에서 움직였는데, 변동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할 여지가 있다. 위험 재평가(위험자산의 가격이 다시 조정되는 과정)에 대비해, VIX ‘콜옵션(call option·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단기간물 위주로 매수해 헤지(hedge·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어 거래)를 검토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