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XAG/USD)이 수요일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30% 이상 올랐다. 트로이온스당 87.67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지표가 높게 나오면서 기준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기술적(차트) 관점은 중립에서 상승 쪽에 가깝다. 가격은 3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89.50달러 시험에 나섰다. 장중 89.38달러 부근까지 올랐다가 88.00달러 아래로 되밀렸다.
상대강도지수(RSI·가격의 과열 여부를 보여주는 기술지표)는 ‘과매수(단기 과열)’ 구간에 근접하고 있어 상승 탄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89.50달러를 확실히 돌파하면 90.00달러가 다음 목표가로 부각되며, 이후 3월 2일 고점 96.62달러와 100.00달러가 시야에 들어온다.
반대로 83.06달러를 하회하면 단기 흐름은 중립으로 바뀔 수 있다. 그 아래로는 1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최근 100일 평균가격) 81.11달러, 20일 SMA 77.76달러, 50일 SMA 77.09달러, 이후 70.00달러가 주요 지지(하락을 막는 가격대)로 꼽힌다.
은 가격은 금리, 달러 가치, 수요, 광산 공급, 재활용 물량의 영향을 받는다. 또한 지정학적 위험, 경기침체 우려, 전자제품·태양광 등 산업 수요, 금 가격 움직임, 그리고 금/은 비율(금 가격을 은 가격으로 나눈 값)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