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계가 사는 상품·서비스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 상승률이 4월 전년 동월 대비 3.8%로, 3월(3.3%)에서 높아졌고 시장 예상치(3.7%)도 웃돌았다. 4월 CPI는 전월 대비 0.6% 올라 3월(0.9%)보다 둔화됐으며, 예상치와는 같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일시적 변동이 큰 항목을 빼 물가 흐름을 더 잘 보여주는 지표)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미 정부 통계기관)은 4월 에너지 물가지수가 3.8% 상승했고, 전체 물가의 월간 상승분 가운데 40% 이상이 에너지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4월 물가 ‘예상 상회’의 주요 요인
주거비(셸터·임대료와 주거 관련 비용) 지수는 0.6% 상승했고, 식품은 0.5% 올랐다. 가정 내 식품은 0.7% 상승한 반면, 외식 물가는 0.2% 올랐다.
지표 발표 후 달러인덱스(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98.30으로 0.4% 상승했다. 발표 전 시장은 헤드라인 CPI(전체 CPI)를 전년 대비 3.7%, 전월 대비 0.6%로 봤고,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를 예상했다.
2월 28일부터 4월 말까지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미국 기준 유종)는 50% 넘게 올랐고, 5월 초 조정 이후에도 전쟁 이전 수준보다 약 40%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CME FedWatch(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으로 금리 확률을 추정하는 도구)는 연말 정책금리(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가 3.5%~3.75%에 머물 확률을 73%로, 25bp(bp·1bp=0.01%포인트) 인상 확률을 20%로 반영했다.
EUR/USD(유로/달러) 기술적 구간으로는 1.1800~1.1820, 1.1900~1.1910, 1.2000이 저항선으로, 1.1730~1.1680이 1차 지지선이며 이후 1.1660과 1.1560이 지지선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