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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르츠방크 바우어 “이란 긴장 완화·유가 하락, 실질금리 기대 통해 유로화 상승 견인”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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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8, 2026

코메르츠방크의 볼크마르 바우어는 이란 분쟁이 마무리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가능성이 ‘실질금리(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 기대를 뺀 금리) 기대’의 변화를 통해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데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로존은 미국보다 유가 변동에 따라 ‘인플레이션 기대(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와 ‘ECB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 반영(채권·금리상품 가격에 담긴 향후 기준금리 전망)’이 더 크게 움직인다고 말했다.

유가는 배럴당 약 110달러에서 101달러 안팎으로 하락했고,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 1% 상승했으며, ‘무역가중 달러(주요 교역상대국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는 0.4% 하락했다. EUR/USD는 1.175 부근으로 복귀했다. 이는 분쟁 전 1.18 부근에서 움직이다가 저점에서 잠시 1.14까지 밀렸던 이후다.

유가 변동과 실질금리 변화

그는 유가 하락이 유로존 금리를 미국보다 더 끌어내릴 가능성이 크지만,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기대는 미국보다 더 크게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실질금리 격차(유로존과 미국의 실질금리 차이)’가 유로화에 유리한 방향으로 기울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또 그는 지난 10주 동안(4월 13일 이후) EUR/USD와 ‘10년물 금리 스프레드(유로존과 미국 10년 국채금리 차이)’ 사이에 괴리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4월 11~12일 주말에 EUR/USD가 약 0.02달러(2센트) 위로 이동했는데, 이 움직임이 헝가리 총선과 맞물렸다고 그는 덧붙였다.

유가와 유로-달러 환율의 관계는 전략 수립에 여전히 핵심이다. 유가 하락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에너지 비용’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달러보다 유로화를 더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다.

유로 상승에 대한 포지셔닝

따라서 향후 몇 주간 유로 상승에 대비한 포지셔닝이 합리적일 수 있다. 만기 1~3개월의 EUR/USD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면, 긴장 완화가 갑자기 발생할 때의 상승 이익을 노릴 수 있다. 현재 이 통화쌍의 1개월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예상치)’은 5.5%로 2년 저점 수준이어서, 포지션 구축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또한 유가와 별개로 정치적 요인이 유로화에 제공하는 구조적 지지 역시 고려해야 한다. 이는 헝가리 총선 결과 이후처럼 특정 정치 이벤트가 시장 신뢰를 높여 통화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우를 뜻한다. 이런 정치적 신뢰가 바탕이 되면, 유가 하락에 따른 유로화 랠리는 더 높은 수준에서 시작해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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