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Y의 유 “중·동유럽 재정정책 격차 확대”…루마니아 레우, FX·캐리트레이드 리스크 중심에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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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7, 2026

BNY의 제프 유는 중·동유럽에서 **정부 재정 부담(재정 압박)**이 커지면서 지역 **외환(FX·통화 가치)** 움직임과 **캐리 트레이드(금리 높은 통화를 사서 이자 차이를 노리는 거래)**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지역 어떤 중앙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보이지 않으며, 단기 물가 충격보다 **재정정책(정부의 세금·지출 정책)**이 **인플레이션 기대(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에 더 큰 위험을 준다고 말했다.

루마니아는 가장 큰 압력을 받는 국가로 꼽힌다. 정부 붕괴로 단기 재정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025년 4분기 기준 **쌍둥이 적자(재정수지 적자와 경상수지 적자가 동시에 큰 상태)**가 각각 GDP의 8%에 근접했고, **실질금리(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값)**도 낮았다.

폴란드와 헝가리도 재정수지가 GDP 대비 한 자릿수 후반(7~9%대) 수준으로 악화되는 흐름이다. 다만 지난 2년 동안 **경상수지(상품·서비스 거래와 투자소득, 이전소득을 합친 대외수지)** 흐름은 개선됐고, **해외직접투자(FDI·외국 기업/자본이 공장·지분 등을 직접 투자)** 유입과 **이전소득(정부 지원금·EU 기금 등 무상 이전, ‘current transfers’)**이 자금 조달을 뒷받침하고 있다. 헝가리는 선거 이후 이전소득 유입이 언급됐다.

유는 공통적인 단기 물가 압력이 **대외 요인(에너지·원자재 가격, 글로벌 공급망 등)** 때문에 이어질 것으로 봤다. 동시에 지역 내 재정 경로는 더 크게 갈리며, 이는 **수익률곡선(만기별 국채 금리의 배열)**, **통화 자금흐름(자금이 어느 통화로 이동하는지)**, **통화 보유 비중(투자자들이 어떤 통화를 들고 가는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가 2025년 말 중·동유럽에서 관찰한 재정의 분화는 여전히 우리의 트레이딩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다. 이 지역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올리는 데 소극적이어서 조정 부담이 통화에 실리고 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이 분화가 더 빨라질 가능성에 대비해 포지션을 잡아야 한다.

루마니아의 재정 및 대외 불균형은 가장 뚜렷한 거래 기회를 제공한다. 2025년 4분기 이미 GDP의 8%에 가까웠던 쌍둥이 적자는 개선 조짐이 미약하며, 2026년 1분기 잠정치에서는 **통합재정수지 적자(정부 전체를 합쳐 본 재정적자)**가 7.8%로 나타났다. 우리는 루마니아 레우(RON)를 가장 취약한 통화로 본다. 특히 중앙은행이 하락을 완화하려고 **외환보유액(중앙은행이 보유한 외화 자산)**을 사용하면서 1월 이후 보유액이 약 30억 유로 감소한 점이 부담이다.

이 전망을 고려하면, 제한된 위험으로 레우 추가 약세에 대비하기 위해 **유로-레우(EUR/RON)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유로를 살 권리; 환율 상승에 베팅)** 매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올해 이 통화쌍의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시장이 예상하는 변동성)**은 8%에서 11%를 넘어서며 시장 우려가 커졌음을 보여준다. 이 전략은 급격한 움직임에서 이익을 노리면서도 손실을 지불한 **프리미엄(옵션 가격)**으로 제한한다.

반면 폴란드와 헝가리는 더 안정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언급했듯 대외수지가 더 탄탄하기 때문이다. 폴란드는 2026년 1분기까지 **경상수지 흑자(대외거래에서 벌어들인 돈이 지출보다 많은 상태)**를 유지했고, 최근 FDI 자료에 따르면 헝가리는 전기차 산업에 추가로 15억 유로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런 버팀목은 폴란드 즐로티(PLN)와 헝가리 포린트(HUF)를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만든다.

이 분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거래하는 방법은 **상대가치 포지션(두 자산의 상대 움직임에 베팅해 전체 시장 방향의 영향을 줄이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선도계약(미래 날짜에 정한 환율로 통화를 교환하기로 하는 계약)**을 통해 PLN/RON 또는 HUF/RON을 매수하는 방식이다. 이는 유로나 달러에 의해 움직이는 전체 시장 변동과 분리해 루마니아의 재정 약점을 더 순수하게 반영한다. 2026년 초 이후 루마니아와 폴란드의 **10년 만기 국채금리 스프레드(두 금리의 차이)**는 60bp(0.60%포인트) 확대돼, 시장이 이런 분화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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