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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Y의 유, 멕시코 페소 헤지 수요 증가로 혼잡한 라틴아메리카 토털리턴 거래 청산 경고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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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6, 2026

BNY의 제프 유는 현재 중남미 외환(FX·통화)과 주식이 하나의 “토털리턴(total return·환차손익과 가격 변동을 합친 총수익)” 포지션으로 묶여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iFlow 데이터에 따르면 중남미 통화는 모두 순(넷) 기준으로 ‘과도 보유(net overheld·투자자 보유가 너무 많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최근까지 이 지역의 국채(sovereign bond·정부가 발행한 채권) 시장도 전반적으로 과도 보유 상태였다고 밝혔다. 다만 이런 채권 포지션은 되돌림(리버설·축소 또는 청산)이 시작됐지만, 국가별로 속도는 고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중남미 ‘붐비는 거래’(Crowded Trade) 흐름

멕시코에서는 시장이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면서 FX 헤징(hedging·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어 거래) 수요가 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는 이번 주 바닉시코(Banxico·멕시코 중앙은행)의 25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나타나는 현상이며, 멕시코 국채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했다.

또 바닉시코가 경기부양과 성장에 더 비중을 두는 정책 기조로 이동하는 것으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질금리 버퍼(real rate buffer·명목금리에서 물가를 뺀 ‘실질금리’의 여유 폭)가 줄고 있으며, 실질금리가 플러스(positive·물가보다 금리가 높은 상태)를 유지하려면 100bp(1%포인트)의 여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는 미국발 국가별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는 ‘덜 비둘기파(less dovish·금리 인하에 덜 적극적인, 즉 더 매파적인)’ 정책 기대가 더 빨리 주변국에 전이(spillover·파급)되는 점, 그리고 향후 무역 협상에서의 잠재적 문제와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향후 금리 경로에 계속 집중하면 FX 헤징은 더 늘 수 있지만, 재정 부양(fiscal impulse·정부지출 확대 등 경기부양 효과)이 제한적인 만큼 채권(고정금리 자산·fixed income) 쪽은 상대적으로 견조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중남미 통화와 주식이 사실상 하나의 ‘붐비는 거래(crowded trade·투자자들이 한쪽으로 몰린 포지션)’가 됐고, 지역 내 거의 모든 통화가 여전히 과도 보유 상태라는 판단이다. 2025년까지의 강한 성과 이후, 이런 롱 포지션(long position·가격 상승에 베팅한 보유)이 풀리기 시작했지만, 동시에 일어나지는 않고 있다. 현재의 위험은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출구로 몰릴 수 있다는 점이다.

멕시코에서는 시장이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주 바닉시코 회의에서 25bp 인하로 기준금리가 10.75%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4월 물가상승률이 4.5%로 둔화된 가운데 성장 지원을 노린 정책 전환이 진행되면서, 더 약한 페소에 대비하려는 거래가 늘고 있다. 그럼에도 해외 투자자의 멕시코 국채 보유는 약 750억 달러 수준으로 견조하다고 전해진다.

멕시코 페소 헤징 전략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멕시코 채권은 선호하지만 페소 방향성은 우려하는 ‘엇갈림’이 나타난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통화를 매력적으로 만들었던 높은 실질금리를 낮추고 있다. 이는 내수 경기를 뒷받침하기 위해 통화 약세를 어느 정도 용인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파생상품(derivative·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움직이는 상품) 투자자 입장에서는 멕시코 페소 하락에 대비한 헤지 비중을 늘릴 시점이라는 의미다. 예를 들어 달러/멕시코페소(USD/MXN) 콜옵션(call option·정해진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거나, 선도계약(forward contract·미래 특정 시점에 정한 가격으로 거래하는 계약)을 활용해 보유 자산의 환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 팬데믹 이후 이어졌던 ‘슈퍼 페소(super peso·강세가 두드러졌던 페소 흐름)’는 힘이 약해지는 모습이다.

긴박함을 키우는 요인은 미국발 리스크다. 시장은 2026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미 중앙은행)가 금리를 한 번만 내릴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져 신흥국 통화에 부담을 준다. 여기에 향후 무역 협상까지 겹치면서 페소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런 불확실성은 옵션 시장에서도 나타난다. 3개월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옵션 가격에 반영된 ‘예상 변동폭’)은 연초 10%에서 12.5%를 웃돌았다. 이는 통화가 크게 움직일 가능성에 베팅하는 구조의 거래로 활용될 수 있다. 핵심은 여전히 매력적인 채권 수익률(수익률·yield)과 통화 위험을 분리해 관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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