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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증권 “RBA, 기준금리 25bp 인상해 4.35%…불록 총재 ‘일시 중단’ 시사에 AUD/USD 상승 모멘텀 약화”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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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5, 2026

호주중앙은행(RBA)이 정책금리(현금금리·cash rate)를 25bp(베이시스포인트·0.25%포인트) 인상해 4.35%로 올렸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다. 표결은 8대 1로 이뤄졌고, 총재 발언은 ‘당분간 금리 인상을 멈출 가능성(동결) 쪽’으로 해석됐다.

AUD/USD(호주달러·미국달러 환율)가 0.72를 웃돌려면 단기적으로 미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약해지는 흐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미 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긴축 성향(매파적) 반대 의견이 나왔고,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하다는 점은 달러 약세 폭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호주달러 전망

호주달러 전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제시됐으며, 물가 우려로 8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거론됐다. 이 견해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면 AUD/NZD(호주달러·뉴질랜드달러 환율)가 1.24까지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선호하며, 하락 시 분할 매수(값이 빠질 때 사는 전략)에 관심이 있다는 뜻이다.

RBA가 금리를 올린 뒤 비둘기파적(완화 성향) 발언을 내놓는 등 신호가 엇갈리면서 호주달러는 당분간 박스권(좁은 범위에서 등락)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때 변동성(가격 흔들림)을 낮게 보는 전략, 예컨대 AUD/USD에서 ‘숏 스트랭글(short strangle)’ 같은 변동성 매도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숏 스트랭글은 서로 다른 행사가(권리행사 가격)의 콜옵션(오를 때 이익)과 풋옵션(내릴 때 이익)을 함께 파는 방식으로, 환율이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을 때 프리미엄(옵션 가격)을 수익으로 노린다. 다만 물가 재확산 위험이 남아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UD/USD는 상단이 제한적이라는 시각이다. 2026년 5월 1일자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고용이 24만 명 늘며 강한 흐름을 보인 만큼 달러 강세가 이어져 AUD/USD 상승을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외가격(out-of-the-money) 콜옵션’ 매도 또는 ‘베어 콜 스프레드(bear call spread)’ 구축 기회가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외가격은 현재 환율보다 불리한(실행해도 이익이 없는) 행사가를 뜻한다. 베어 콜 스프레드는 낮은 행사가의 콜을 팔고 더 높은 행사가의 콜을 사서 손실 한도를 정하는(위험을 제한하는) 약세 전략이며, 여기서는 0.7000 위 행사가를 활용하는 방안이 언급됐다.

AUD/NZD에 집중

더 유망한 전략으로는 호주달러의 뉴질랜드달러 대비 강세에 집중하는 접근이 제시됐다. 호주의 2026년 1분기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은 3.9%로 높게 유지돼 RBA에 부담을 주는 반면,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수요 둔화 속에 금리 인상 사이클(인상 국면)이 끝났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점이 근거다. 이런 통화정책 방향 차이(정책 디커플링)는 AUD/NZD 매수(롱) 포지션을 뒷받침하며, 옵션으로는 1.24에 가까운 행사가의 콜옵션 매수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호주의 물가가 RBA 목표(물가 목표 범위)보다 여전히 높은 만큼, 올해 후반(8월 가능) 추가 인상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는 호주달러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단순 매도(숏) 포지션은 위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AUD/USD 약세 전략을 쓰더라도 손실을 제한하는 구조(리스크를 미리 정하는 구조)가 필요하며, RBA가 갑자기 더 강한 긴축 신호(매파적 전환)를 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과거 2024~2025년처럼 정책 차이가 확대되던 시기에는 AUD/NZD 같은 크로스 통화(미 달러를 거치지 않는 두 통화 간 환율)에서 추세가 이어진 사례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향후 몇 달은 AUD/NZD 선물환(포워드 계약·미래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환율로 바꾸는 계약) 매수가 매력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거래는 미 달러의 영향(달러 방향성)을 상대적으로 덜 받으면서, 호주와 뉴질랜드 경기의 상대적 강도 차이에 더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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