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증권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정부·민간을 합친 월간 신규 일자리)이 8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민간 부문은 8만5,000명 늘고, 정부 부문은 5,000명 줄 것으로 봤다. 실업률은 4.3%로 전망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인구가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비율)은 대체로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 시간당 임금(시간 기준 임금)은 전월 대비 0.2% 상승해, 연간 임금 상승률을 3.7%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ISM 서비스업 PMI(미국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하는 서비스업 경기지수)가 2월 상승분이 되돌려지면서 53.7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봤다. JOLTS 구인 건수(미 노동부가 집계하는 구인 공고 수)도 감소하고,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도 소폭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거시 환경과 최근 지표
거시 환경에는 이란 관련 분쟁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포함됐다. 최근 지표로는 1분기 GDP 반등이 언급됐는데, 이는 정부 셧다운(연방정부 예산 미확정으로 일부 행정이 중단되는 상황) 종료와 기초 체력(일시 요인을 뺀 실제 경기 흐름) 개선과 연관된 것으로 제시됐다.
소비는 둔화하는 반면, 고정투자(설비·건설 등 장기 투자)는 증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관련 지출이 일부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런 여건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인내심 있는’ 태도(급하게 금리를 바꾸지 않고 지켜보는 기조)를 유지하는 것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물가와 에너지 위험 관리
2025년에는 지정학적 갈등과 에너지 가격에 대한 우려가 컸고, 이런 변수는 현재도 중요하다고 봤다. 과거 1970년대 오일쇼크처럼, 세계 불안정이 커지면 에너지 시장 가격이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유가 급등 위험에 대비하거나(헤지: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어), 급등에 베팅하기 위해(투기) 원유 선물(미래 인도 조건으로 거래되는 원유 계약)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권리) 또는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활용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