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D/USD는 주 초 저가 매수(하락 후 매수) 유입 이후 아시아장에서 0.5900을 웃돌았다. 0.5920~0.5925 구간에서 저항(상승을 막는 가격대)에 직면해 있으며, 중동 위기 상황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는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아래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중립 선박을 미국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이 방해받으면 무력(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했고, 에브라힘 아지지는 미국의 개입이 휴전 위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정학적 위험과 달러 강세 요인
이 같은 소식은 지정학적 위험(전쟁·분쟁 등 국제 정치 요인으로 인한 시장 불안)을 높여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할 수 있다. 통상 이런 국면에서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기 쉬워 NZD/USD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는 이란 분쟁이 장기화하면 물가 상승 위험(인플레이션 리스크)이 커지고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도 거론했다. (연준·연은은 미국의 중앙은행 체계로, 기준금리를 통해 물가와 경기 전반에 영향을 준다.)
뉴질랜드달러(NZD)에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인 뉴질랜드준비은행(RBNZ)이 인플레이션을 2% 중간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거나 긴축(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을 더 빡빡하게 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는 기대가 지지 요인이다.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는 만큼,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0.5920~0.5925 위로의 뚜렷한 돌파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월요일에는 미국의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달러는 뉴스 흐름에 더 민감할 전망이다. 주 후반에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FP·농업을 제외한 고용 변화로 경기 온도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와 뉴질랜드 분기 고용보고서가 환율 방향을 좌우할 변수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