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USD는 목요일 0.7190선 회복을 시도하며 전날(수요일) 하락분을 되돌렸다. 중국 경기 지표가 예상보다 좋았고,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중국의 4월 국가통계국(NBS)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제조업 경기 지표)는 50.3으로 예상치(50.1)를 웃돌았다. RatingDog 제조업 PMI도 전망치를 상회했다. 다만 NBS 비제조업 PMI(서비스업·건설업 중심의 경기 지표)는 49.4로 전망치(49.9)를 밑돌았다.
China Data Spurs Aussie Support
미국에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주간 실업 지표)가 18만9000건으로 줄어, 시장 예상(약 21만5000건)보다 크게 낮았다. 약 60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미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물가 지표)는 3월 전년 대비 3.5% 올라 2월(2.8%)보다 높아졌고,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성장률은 2%로 예상치(2.3%)를 하회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5월 5일 회의를 열며, 시장은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때문에 3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4시간 차트에서 AUD/USD는 0.7183에 거래됐다. 20기간·100기간 단순이동평균선(SMA·일정 기간 가격의 평균을 이은 추세선) 0.7163, 0.7134를 웃돌았다. 상대강도지수(RSI·가격의 과열/침체를 가늠하는 지표)는 59 부근이었다.
저항선(상승 시 막힐 수 있는 가격)은 0.7184와 0.7192로 제시됐다. 지지선(하락 시 버틸 수 있는 가격)은 0.7167, 0.7163, 0.7145, 0.7134로 언급됐다.
Options Positioning Ahead Of RBA
5월 7일로 예정된 RBA 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매파적(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메시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 AUD/USD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매수가, RBA가 예상보다 강경할 경우 상승분을 노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옵션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일 때 손실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과거 사례처럼 RBA의 금리 인상 직후 호주달러 강세가 이어지지 않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 상승세가 꺾릴 수 있다. 이런 경우 불 콜 스프레드(낮은 행사가 콜옵션을 사고 높은 행사가 콜옵션을 파는 조합으로, 손익 범위를 미리 정하는 전략)를 활용해 위험과 기대수익을 함께 설정하는 접근이 더 신중할 수 있다. 이는 향후 수주 동안 AUD/USD가 완만하게 오를 경우 이익을 기대하면서, 급격한 되돌림에 대비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