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와 이란 관련 긴장 고조로 북미장에서 달러 수요가 확대되며 유로/달러 환율 0.17% 하락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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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9, 2026

EUR/USD는 북미 거래 시간대에 약 0.17% 하락해, 장중 고점 1.1720을 찍은 뒤 1.1684 부근에서 거래됐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 경제 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가리킨 것이 영향을 줬다.

유가 상승은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미국 원유 가격의 대표 지표)는 0.27% 올랐고, 달러인덱스(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98.66을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장기 금리의 기준 역할을 하는 국채 수익률)는 5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올라 4.398%가 됐다.

미·이란 갈등과 달러 지지

도널드 트럼프는 이란에 합의 서명을 촉구했고, 미 해군은 이란 항만에 대한 장기 봉쇄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협상은 교착 상태다.

미국 근원 내구재 주문(항공기 등 변동이 큰 품목을 제외한 공장 주문 지표)은 3월에 전월 대비 3.3% 증가해 2월(1.6%)보다 확대됐고, 시장 예상치(0.6%)도 웃돌았다. 전체 내구재 주문은 전년 대비 -1.2%에서 0.8%로 개선됐으며, 예상치(0.5%)를 상회했다.

독일 HICP(조화 소비자물가지수·유로존 국가 간 비교를 위해 기준을 맞춘 물가 지표)는 전년 대비 2.8%에서 2.9%로 올랐지만, 예상치(3.0%)에는 못 미쳤다. 전월 대비 HICP는 1.2%에서 0.5%로 둔화됐고, 예상치(0.8%)를 하회했다.

연방준비제도(Fed·미 중앙은행)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며, 유럽중앙은행(ECB)도 동결이 예상된다. 머니마켓(단기 금융상품 시장)은 연말까지 ECB의 인상 가능성을 3bp 정도 반영하고 있다.

기술적 가격대와 시장 반영

기술적으로 EUR/USD는 1.1690 부근에서 움직였고, 1.1649 근처의 3개 SMA(단순이동평균선·일정 기간 가격 평균으로 추세를 보는 지표) 위에 있었다. 저항선은 1.1760과 1.1800 부근으로 제시됐으며, RSI(상대강도지수·가격 상승·하락의 힘을 0~100으로 나타내 과열 여부를 보는 지표)는 50.4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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