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미국 월간 건축허가 건수가 153만8천 건으로 증가…전월 137만6천 건에서 확대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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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9, 2026

미국의 2월 건축허가(향후 주택·건물 공사를 위해 정부가 내주는 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증가했다. 1.376M(137만6,000건)에서 1.538M(153만8,000건)으로 늘었다.

이는 전월보다 허가가 더 많이 발급됐다는 뜻이다. 증가폭은 0.162M(16만2,000건)이다.

주택시장 강세 조짐

2월 건축허가가 153만8,000건으로 뛴 것은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건축허가는 ‘선행지표(앞으로의 경기·활동을 미리 보여주는 지표)’로, 봄·여름에 건설 활동이 탄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반적인 경기에도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

주택시장의 강세는 자재와 인력을 공급하는 기업으로도 이어진다. 관련 업종의 실적(기업 이익)이 개선될 가능성을 높인다. 이번 수치는 연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기초 수요(경제의 바닥 수요)가 더 버티고 있음을 보여준다. ‘큰 폭 둔화’라는 관측과는 다른 흐름이다.

경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미국의 중앙은행)가 기준금리를 서둘러 내릴 이유가 줄어든다. 3월 물가 지표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비자가 자주 사는 상품·서비스 가격을 묶어 물가를 보여주는 지표)는 약 3.1% 수준으로, 연준 목표(통상 2% 내외)보다 높다. 주택 지표가 강하면 연준이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려는 쪽으로 신중해질 근거가 추가된다.

트레이더(단기 매매자) 관점에서는 주택건설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여러 종목을 묶어 주식처럼 거래하는 상품)인 XHB 같은 상품에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활용하는 전략을 떠올릴 수 있다. XHB는 올해 들어 8% 이상 상승했다. 2025년 초에도 비슷한 강세가 나타난 뒤 2분기에 관련 주식이 강했던 사례가 있다. 이런 흐름이 반복된다면 주택 섹터의 상승 추세 지속에 베팅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금리·채권 전망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오래 갈 가능성이 커지면 채권 등 고정수익 상품(이자가 고정된 금융상품)의 매력은 떨어질 수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5%를 터치해(도달해) 지난해 가을 이후 처음으로 그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이 금리 고착화를 반영하는 움직임이다. 트레이더는 TLT 같은 채권 ETF에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활용해 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응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원자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목재(주택 건설에 많이 쓰이는 원자재) 수요가 늘 수 있다. 건설이 늘면 원자재 수요가 함께 커지기 때문이다. 2024년에도 주택 착공(실제로 공사를 시작한 건수)이 예상보다 늘었을 때 목재 선물이 급등한 적이 있다. 비슷한 환경이 다시 만들어진다면 목재 선물 매수(롱 포지션: 가격 상승에 베팅) 기회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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