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XAG/USD)은 화요일 유럽 장에서 거의 3% 하락해 73.00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72.9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수요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매도 압력이 커졌다.
시장은 Fed가 3회 연속 기준금리(정책금리)를 3.50%~3.75%로 동결할 것으로 본다. CME FedWatch Tool(시카고상품거래소의 금리선물 기반 확률 지표)은 동결 확률을 76.7%로 제시했고, 나머지는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Fed Decision In Focus
정책 성명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경로(앞으로 금리를 올릴지·내릴지·유지할지의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는 시선이 집중돼 있다. 달러화가 소폭 반등한 것도 은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달러가 강해지면 달러로 가격이 매겨지는 금속(달러 표시 금속)의 매력은 보통 낮아진다.
미국 달러 인덱스(DXY·달러의 가치를 주요 통화 바스켓과 비교한 지수)는 0.25% 오른 98.75 안팎을 기록했다.
기술적으로 은은 20일 EMA(지수이동평균선·최근 가격에 더 큰 비중을 둬 추세를 보는 이동평균)인 76.22달러 아래에 머물러 단기 흐름은 약세 쪽으로 기울어 있다. RSI(상대강도지수·가격 상승·하락의 힘을 0~100으로 나타내 과열 여부를 보는 지표)는 42 수준으로 하락 방향이며, 아직 과매도 구간(지나치게 많이 팔린 상태)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저항선은 20일 EMA인 76.22달러 부근이며, 이를 돌파하면 83.06달러(4월 17일 고점)까지 열릴 수 있다. 지지선은 68.28달러(4월 7일 저점)와 4개월 저점인 61달러 부근이다.